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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전세사기 '20억 피해' 후 빵집 오픈 "내 마지막 희망"('살림남')

작성일: 2026.10.16 08:33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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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치승. 제공| KBS2 살림남
▲ 양치승. 제공| KBS2 살림남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전세 사기 피해로 헬스장을 폐업한 후 빵집을 오픈한 근황을 공개한다. 

1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박효정 남매가 양치승이 오픈한 빵집을 방문해 극한 알바 체험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박서진, 박효정은 양치승에게 PT 특훈 및 '아쿠아 피트니스'를 받으며 다이어트에 도전했으나, 양치승의 눈물겨운 회원권 영업에도 끝내 PT 등록을 하지 않은 바 있다. 

이에 미안함을 안고 있던 두 사람은 양치승 관장의 빵집을 축하 차 찾아간다. 그러나 양치승은 개업 축하 화분을 건네는 두 사람에게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며 "일일 아르바이트를 해 달라"고 요청한다. 

박서진은 "저희가 PT 체험을 한 후 등록하지 않아서 죄송한 마음이 컸다. 이번 기회에 마음의 빚을 갚겠다"며 알바 제의를 수락한다. 유니폼까지 입고 매장에 투입된 두 사람은 수십 개의 샐러드빵을 만드는 것은 물론, 강남역 지하철 출구 앞에서 '시식 이벤트'도 한다. 특히 박서진은 자신의 팬이라는 주위 상인들에게 애교 가득한 영업 공세를 펼쳐 빵 매출을 끌어올린다. 

특히 양치승은 전세 사기 피해로 인한 마음고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당시 사건으로 트레이너로서의 25년 삶이 순식간에 무너지게 됐다는 그는 "헬스장을 폐업한 뒤, 빵집을 차렸고 이제 3개월 차"라며 "가족에게 힘든 모습을 티 내고 싶지 않아서 홀로 오토바이를 타며 헬멧 안에서 미친 듯이 울었다"고 고백한다. 

이어 그는 "가족들이 사기 피해 사실을 (뉴스를 보고) 뒤늦게 알아 너무 힘들어했다"며 "아이들이 아빠가 힘들까 봐 여름에 에어컨도 안 틀고, 스스로 과외도 끊었다"고 밝히며 눈물을 쏟는다. 양치승 관장은 "'왜 과거 기억에 갇혀 사느냐'는 주변의 충고에 제2의 삶을 받아들였다. 이 빵집이 나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전한다. 

양치승은 많은 스타들의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렸으나, 지난해 헬스장 전세 보증금 사기 피해를 당해 폐업했다. 당시 그는 시설비, 환불, 권리금 미지급 등을 합쳐 약 20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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