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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출루' 오타니 다시 리드오프로 복귀! 로버츠 "1번 배치해야 한다는 확신 들었다" 다저스 벼랑 끝에서 살아나나

작성일: 2026.10.16 08:48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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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전날(15일) 3출루 경기를 펼치면서 오타니 쇼헤이가 살아났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LA 다저스의 올해 마지막 포스트시즌 경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오타니가 다시 1번으로 배치됐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8월 19일 경기 이후 단 한 개의 홈런도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오타니. 전날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3안타 타율 0.150 OPS 0.411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차전이 종료된 후 오타니의 선발 제외 가능성을 거론하며,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타니가 선발에서 제외되는 일은 없었다. 오타니가 출전을 강력하게 희망했기 때문이다. 대신 로버츠 감독은 3차전에 오타니를 6번으로 배치했다. 오타니가 6번 타순에 이름을 올린 것은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0년 9월 19일 이후 무려 6년 만이었다.

다저스의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오타니는 전날 조금은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까지 쳐내며 3출루 경기를 선보였다. 이에 오타니가 다시 1번으로 복귀했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카일 터커(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미겔 로하스(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최근 며칠 동안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신 상태가 좋다고 느꼈다. 어제 타석 내용도 매우 좋았다"며 "타선에 약간 변화를 주고, 선수들에게 어느 정도 익숙한 형태로 되돌리려는 것"이라며 타순에 변화를 준 이유를 밝혔다.

이날 다저스의 타순은 정규시즌 베스트 라인업과 매우 흡사하다. 오타니가 1번, 스미스가 4번에 배치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이틀 전 훈련 때 오후 9시까지 구장에 남아있었다"며 "그 훈련과 어제 타석에서 보여준 내용을 모두 고려했을 때, 그를 1번에 배치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오늘 그에게 5번의 타석 기회를 주는 것이 승리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쩌면 이날이 올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가운데, 오타니가 승리의 선봉장에 설 수 있을까.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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