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패패패패→와카마저 패패패패…대한민국 에이스도 못 막은 두산 가을 8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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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두산 베어스는 지난 2011년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차례로 통과하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그때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만 7경기를 치른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패로 '아름다운 패자'에 만족해야 했다. '왕조'를 뒤로한 두산은 2022년 9위에 그쳤다. 그러면서도 2023년 5위, 2024년 4위, 2026년 5위로 지난 4년간 세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빠른 반등을 이뤄냈다. 단 포스트시즌 승리는 아직이다. 2021년 한국시리즈 4연패 이후 올해까지도 포스트시즌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1-4로 졌다. 곽빈이 1회 2점을 먼저 내주면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1사 만루 대타 양석환의 희생플라이 하나로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1회와 2회 무사 1루에서 LG를 압박하지 못했다.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6이닝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못 경험한 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렸다.
'대한민국 에이스' 곽빈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곽빈은 1회 오스틴 딘에게 2점 홈런을 내준 뒤 2회에는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서 3연속 탈삼진으로 위기를 모면한 뒤 크게 포효했다. 6회까지 102구를 던지면서 추가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잘못이 있다면 2점을 내준 것이었다.
패인이 명확했다. 두산의 올해 정규시즌 OPS는 0.731로 9위였다. 사실상 경쟁을 포기한 시즌을 보낸 키움(0.684)만 두산 뒤에 있다. 두산은 2024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에 2패하면서 18이닝 무득점에 그쳤다. 202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6회까지 3년간 3경기에 걸쳐 24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 또한 한 시즌을 돌아보며 타선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명처럼 들릴 수 있지만 1년 내내 공격 쪽에서 활로가 나오지 않았다. 그런 면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144경기에 오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까지 치르면서 시즌을 마쳤다. 선수들도 스스로 생각을 달리 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산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승리는 2021년 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그해 두산은 비록 한국시리즈 4연패에 그쳤을지언정 그전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는 55점, 경기당 7.86점을 올리는 강타선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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