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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다저스 구했다' 3점 홈런 작렬! 8월 이후 처음, 116타석 만에 홈런…'탈락 위기 다저스' 4-0 리드

작성일: 2026.10.16 09:5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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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아웃에서 축하받는 오타니 쇼헤이.
▲ 더그아웃에서 축하받는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침묵하던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과 함께 포효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6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4차전에서 쓰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1할 대 타율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다.

오타니의 타순을 1번에서 4번, 5번으로 내렸지만 효과가 없었다. 오타니의 부진과 함께 다저스도 밀워키에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팀 동료들은 오타니를 믿었다. 베츠는 "지켜보는 게 괴롭다. 오타니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그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오타니의 존재는 정말 크다. 우리에게는 분명히 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그는 이 팀에 정말, 정말 큰 존재다.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오타니가 안타깝다. 그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선수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탈락할 수 있는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를 다시 1번에 기용했고, 오타니는 그 믿음에 부응했다.

오타니의 홈런은 8월 18일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 무려 116타석 만이다.

2회 다저스가 먼저 앞서갔다. 선두 타자 카일 터커가 안타로 출루했고, 바뀐 투수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앞 안타로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맥스 먼시가 삼진 아웃됐지만 앤디 파헤스가 중견수 앞 안타로 3루 주자 터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아웃되면서 다저스의 공격이 주춤하는 듯 했으나, 여기에서 오타니가 해결했다. 볼 카운트 1-1에서 시속 95.1마일 커터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공에 방망이를 맞히는 순간 홈런을 확신하고 포효했다. 순식간에 다저스가 4-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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