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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국가대표' 박주호, 마음 고생 심했겠네...'와이프' 안나의 고백 "남편이 유방암 검사 받아보라 권했다"

작성일: 2026.10.17 01:4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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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가족력도 없었고 나이도 젊었던 만큼 자신에게 암이 찾아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안나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주치의와 나누는 유방암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안나의 치료를 담당한 주치의가 함께 출연해 유방암 발견 과정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나는 처음 몸에서 이상 신호를 느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 있었다. 저한테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중에 암이나 유방암 병력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서른 살은 너무 젊은 나이 아니냐. 그래서 저한테는 그런 일이 생길 리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가족력까지 없었던 탓에 유방암 가능성을 쉽게 떠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남편 박주호의 권유가 중요한 계기가 됐다. 안나는 "잘 모르겠다. 남편이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그래서 검사를 받았고, 그다음에 조직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몸에서 평소와 다른 느낌을 받았지만 심각한 질환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안나가 남편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고, 이후 조직검사까지 진행하게 된 것이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주치의도 안나가 처음부터 유방암을 의심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치의는 "안나 씨가 이야기한 것처럼 너무 젊고 가족력도 없어서 당연히 유방암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젊은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에 따라 유방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이상 증상을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젊은 환자분들은 생리할 때 가슴이 단단해지기도 한다"며 "이런 변화가 나쁜 덩어리라기보다 생리 주기에 따른 변화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 ⓒ박주호 SNS
▲ ⓒ박주호 SNS

 

주치의는 평소 자신의 몸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유방 상태 확인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1년에 한 차례 건강검진을 받고, 매달 한 번씩 유방 자가검진을 해볼 것을 권유했다. 다만 실제 유방암 검진 주기와 검사 방법은 나이와 개인별 위험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안나의 남편 박주호는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수비수 출신이다. 일본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스위스 FC 바젤과 독일 마인츠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후 울산 현대와 수원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2023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퇴 후에는 축구 해설과 방송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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