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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2160억 우승 영웅은 왜 웃었나…월드시리즈 탈락에도 "때로는 질수도 있다, 원래 그런 법"

작성일: 2026.10.16 16:0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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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디 프리먼
▲ 프레디 프리먼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비록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의 꿈이 좌절됐지만 '월드시리즈의 영웅' 프레디 프리먼(37)은 미소를 보였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패퇴했다. 다저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둔 밀워키는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이날 프리먼은 3번타자 1루수로 출격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올해 그의 포스트시즌 타율은 .172. 프리먼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결과였다.

프리먼은 2024년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지난해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면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던 주인공이다. 과연 그는 올해 팀이 월드시리즈 무대조차 오르지 못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이날 일본 '도쿄스포츠' 온라인판은 "월드시리즈 3연패의 꿈이 무산되고 다저스 클럽하우스가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베테랑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은 밝은 표정으로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프리먼은 이날 패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스포츠는 때로 잔인하다. 경기장에 나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고도 목표를 이루지 못할 때가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 프레디 프리먼
▲ 프레디 프리먼
▲ 프레디 프리먼
▲ 프레디 프리먼

 

프리먼은 옅은 미소를 지으면서 "내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도 고작 3번 뿐이다. 그만큼 수많은 아픔을 겪어왔다는 뜻이다. 때로는 질 수도 있는 것이다. 원래 그런 법이다"라며 "지금은 모두가 낙담하고 상처받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난 몇 년간 이뤄낸 성과를 돌아보면 정말 특별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는 "오늘이 내 마지막 경기"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프리먼과 달리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것을 두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프리먼은 로하스를 언급하면서 "마지막으로 로하스와 함께 다시 우승하고 싶었다. 이 팀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정말 대단한 일들을 이뤘다. 하지만 끝내 월드시리즈 3연패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프리먼은 2020년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하는 등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2021년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프리먼은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 다저스와 6년 1억 6200만 달러(약 2160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다.

어느덧 내년은 프리먼과 다저스가 합의한 계약 기간의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53경기에 나와 타율 .288, 출루율 .362, 장타율 .430, OPS .792 167안타 16홈런 70타점 7도루를 기록한 프리먼이 내년에는 어떤 퍼포먼스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어 나갈지 궁금하다.

▲ 프레디 프리먼
▲ 프레디 프리먼
▲ 프레디 프리먼
▲ 프레디 프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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