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니었다'..."토트넘으로 다시 데려오고 싶은 선수는?"질문 받은 주장 반더벤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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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미키 반더벤이 다시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34, LAFC)이 아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반더벤이 토트넘에 데려오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답한 내용을 공개했다. 반더벤은 별다른 고민 없이 케인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해리를 다시 데려오고 싶다. 그는 매년 30골을 보장하는 선수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밝혔다. 과거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케인의 결정력과 득점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을 상징하는 공격수였다. 구단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뒤 1군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산 213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하지만 케인은 토트넘에서 수많은 개인 기록을 작성하고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결국 2023년 여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독일 무대에서도 특유의 결정력을 유지하며 세계적인 공격수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반더벤이 케인의 복귀를 희망한 것도 이러한 꾸준한 득점 생산 능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흥미로운 점은 반더벤이 손흥민 대신 케인을 선택했다는 사실이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선수다.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양발 슈팅 능력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리그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은 토트넘 팬들에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두 선수는 오랜 기간 토트넘 공격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작성했다. 케인이 정확한 패스로 손흥민의 침투를 도왔고, 손흥민 역시 케인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며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조합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았다.
케인이 떠난 이후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팀을 이끌었다. 주장 완장을 이어받아 선수단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고, 2024-20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무관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후 2025년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며 10년 동안 이어진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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