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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살생부’에서 빠졌다… 前 KIA 투수는 떠날 전망, LAD 역대급 오프시즌 벌어지나

작성일: 2026.10.17 07: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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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의 허무한 탈락에 올 시즌은 포스트시즌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한 김혜성
▲ 팀의 허무한 탈락에 올 시즌은 포스트시즌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한 김혜성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야구계의 ‘지구 방위대’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LA 다저스가 2026년 메이저리그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된 채 시즌을 허무하게 마무리했다. 어떤 식으로든 다저스의 오프시즌이 격동을 거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제 ‘살생부’가 나돌고 있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6으로 역전패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올해 가장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이자, 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첫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렸던 다저스 제국은 밀워키의 짜임새 있는 경기력과 기세에 눌려 한 판도 잡지 못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만들었다.

밀워키는 올해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 팀으로 분명 훌륭한 전력을 가진 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에서는 다저스가 4전 전승으로 일축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룬 바 있다. 올해 챔피언십시리즈를 앞두고도 다저스의 근소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최강 선발진에 타선에는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슈퍼스타들이 즐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상은 완전히 달랐다.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모두 진 다저스는 홈에서 열리는 3차전부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3차전에서 2-1로 앞서고 있다 7회 바우어스와 미첼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고 역전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4차전에서는 2회 먼저 4점을 뽑으며 드디어 경기력이 살아나는 듯했으나 이후 마운드가 밀워키를 막아내지 못하고 4-6으로 역전패했다. 충격의 4연패였다.

▲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겔 로하스
▲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겔 로하스

기대가 컸던 만큼 다저스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폭주하는 가운데, 이제 팬들은 ‘살생부’를 짜 선수들을 조준하고 있다. 내년에 팀에 돌아오지 않을 선수들을 고르면서 분풀이에 나섰다. 

팬 칼럼 사이트인 ‘팬사이디드’는 16일(한국시간) 탈락 후 공식 은퇴를 선언한 미겔 로하스, 우완 불펜 자원인 블레이크 트라이넨, 좌완 선발 및 롱릴리프 자원인 크리스 부비치와 에릭 라우어는 확실히 내년 시즌 팀에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2027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정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팬사이디드’는 올해 트레이드로 입단해 나름 좋은 활약을 했으나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한 前 KIA 투수 에릭 라우어에 대해 “다저스는 잇따른 투수 부상에 시달렸고, 필요한 투수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에릭 라우어를 영입다. 라우어는 다저스 소속으로 11번의 선발을 포함해 13경기에 나서 꽤 좋은 투구를 펼쳤다. 실제로 11번의 선발 등판 중 9경기에서 3자책점 이하로 막았고, 불펜 롱릴리프로 나선 2경기에서는 8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했다. 몇 차례의 끔찍한 등판만 아니었다면 LA에서의 성적은 훨씬 더 좋아 보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시즌 뒤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된다는 평가를 받는 에릭 라우어
▲ 시즌 뒤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된다는 평가를 받는 에릭 라우어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우어는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시즌을 마쳤으며, 다저스가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확실한 보직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스윙맨으로는 훌륭한 옵션이겠지만, 이 31세 선수는 결국 다른 팀으로 향하게 될 확률이 크다”면서 다저스가 라우어를 잡지 않을 것이며, 라우어도 다저스에 남기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는 포함됐으나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서는 빠졌던 김혜성(27·LA 다저스)의 경우는 현지 언론이나 매체에서 폭발적으로 예상 중인 살생부에서는 제외된 양상이다. 당장 이번 포스트시즌 탈락의 주된 원인을 제공한 선수는 아닌 데다, 2027년까지 보장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2025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2년 계약을 했고, 2027년 시즌 뒤 구단이 팀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보다 마이너리그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으나 내년에는 조금 더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내야 제1 백업 선수였던 로하스가 은퇴를 선언했고,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키케 에르난데스 또한 1년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모두 팀을 떠난다면 내야 백업을 놓고 현시점에선 김혜성과 카일 프리랜드가 앞서 있다. 다만 다저스가 분노의 내야수 영입을 할 가능성도 있어 아직은 예단하기 어려운 문제다. 올해 실망스러운 성적을 안은 다저스가 역대급 오프시즌을 보낼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된다.

▲ 김혜성의 내년 비중은 다저스가 어떤 오프시즌을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 김혜성의 내년 비중은 다저스가 어떤 오프시즌을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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