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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녀와 결혼하면 성공한다더니"…♥28세 여배우와 약혼한 쿠보, 몸값 300억으로 폭락 "日 속설 깨지나"

작성일: 2026.10.17 00:28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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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배우 후쿠하라가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한 채 뉴질랜드전을 지켜봤다. 남편 쿠보를 직접 응원했다. ⓒ 후쿠하라 하루카 SNS
▲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배우 후쿠하라가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한 채 뉴질랜드전을 지켜봤다. 남편 쿠보를 직접 응원했다. ⓒ 후쿠하라 하루카 SN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사랑의 결실을 맺은 쿠보 타케후사(25·레알 소시에다드)에게 축하가 쏟아졌지만, 축구 인생까지 장밋빛인 것은 아니다.

일본 언론 '데일리신초'는 17일 "연상의 여성과 결혼하면 성공한다는 속설이 쿠보를 통해 새삼 주목받고 있다"며 "정작 그라운드에서 쿠보의 상황은 낙관하기 어렵게 흘러간다"고 우려했다.

일본 야구계에는 연상의 아내를 맞이한 뒤 성공 가도를 달린 유명 선수들이 적지 않다. 데일리신초는 노무라 카츠야를 비롯해 스즈키 이치로, 마쓰자카 다이스케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했다. 현역 축구선수 중에서도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5회 연속 출전한 나가토모 유토가 2살 연상과 가정을 꾸렸고, 이타쿠라 코도 최근 연상의 배우와 결혼을 발표했다. 

이런 흐름에 쿠보도 합류했다. 이달 초 A매치 기간에 전해진 결혼 소식은 일본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단 한번의 열애설도 없이 현재 일본에서 라이징스타로 사랑받는 배우 후쿠하라 하루카와 결혼을 알렸다. 쿠보의 대표팀 경기에 후쿠하라가 직관하면서 뜨거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런데 축복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가 쿠보를 기다리고 있다. 한때 일본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시장 가치를 자랑했던 그의 몸값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 깜짝 결혼을 발표한 쿠보와 일본 여배우 후쿠하라 ⓒ 쿠보 SNS
▲ 깜짝 결혼을 발표한 쿠보와 일본 여배우 후쿠하라 ⓒ 쿠보 SNS

선수 몸값을 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서 최근 쿠보의 시장 가치는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로 내려앉았다. 불과 3년 전인 2023년 12월만 하더라도 6000만 유로(약 900억 원)까지 치솟았기에 근래 하락세를 잘 보여준다. 일본 선수 가치 순위에서도 사노 카이슈, 스즈키 자이온, 스즈키 유이토, 미토마 카오루 등에 밀려 우에다 아야세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하락세의 배경에 연애와 결혼이 자리한 건 아니다. 쿠보는 부상과 출전 기회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대회 남은 일정에 나서지 못했다. 지금은 정상적인 몸상태를 되찾았다고 해도 후유증이 쉽게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소속팀에서도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소시에다드에서 쿠보와 비슷한 역할을 소화하는 케냐 출신 미드필더 조브 오치엥이 떠오르면서 최근 벤치 출발이 잦아졌다. 출전하더라도 영향력이 부족하다고 질타를 받고 있어 예전의 존재감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 쿠보는 그라운드에서 20번을 달고 뛰었고, 후쿠하라는 관중석에서 그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남편을 바라봤다.
▲ 쿠보는 그라운드에서 20번을 달고 뛰었고, 후쿠하라는 관중석에서 그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남편을 바라봤다.

자연스레 일본에서도 설 자리가 줄어들었다. 데일리신초는 "쿠보는 이제 대표팀 내 경쟁도 만만치 않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마츠키 쿠류가 우루과이전 득점포로 인상을 남겼다"며 "반면 후반 교체로 투입된 쿠보는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고 했다. 한동안 주춤하는 사이 경쟁자들의 추격을 받는 처지가 됐다.

결혼은 새로운 출발이다. 후쿠하라와 함께 꾸릴 가정이 쿠보에게 심리적 안정과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연상의 아내를 맞이하면 성공한다는 속설이 그라운드 위 결과까지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며 일본 언론은 쿠보의 현 상황을 꽤 심각하게 바라봤다. 

▲ 한국과 일본 축구의 현재 에이스 이강인과 쿠보는 모두 2001년생 왼발잡이로 스페인에서 성장했지만, 지금 두 사람이 서 있는 위치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게 일본 매체의 분석이다.
▲ 한국과 일본 축구의 현재 에이스 이강인과 쿠보는 모두 2001년생 왼발잡이로 스페인에서 성장했지만, 지금 두 사람이 서 있는 위치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게 일본 매체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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