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이수근·요리는 흑백셰프·안성훈x김용빈, ‘황금라인업’이 빚은 역대급 예능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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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TV CHOSUN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가 맛있는 음식과 흥겨운 트로트, 유쾌한 웃음을 절묘하게 결합한 차별화된 예능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이하 '트키쇼')는 전국 팔도의 제철 식재료로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만들고, 특별한 사연을 지닌 이웃들에게 흥겨운 공연까지 선물하는 유랑 디너쇼다. 최근 방송가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먹방·요리 예능과 트로트 예능의 장점을 하나로 결합하면서도, 지역 주민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와 출연진의 자연스러운 호흡을 더해 프로그램만의 독자적인 매력을 구축하고 있다.
'트키쇼' 중심에는 오랜 시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순발력과 입담을 인정받아 온 이수근이 있다. 사장이자 MC로 나선 그는 특유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출연진의 매력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분위기를 이끌며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이수근의 진가는 멤버들과 주고받는 티키타카에서 빛난다. 김용빈을 향한 짓궂은 장난부터 두 셰프의 요리 과정을 지켜보며 쏟아내는 능청스러운 반응까지, 평범한 순간도 웃음으로 물들인다. 그러면서도 사연자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는 진지하고 따뜻한 진행으로 훈훈함을 더한다. 웃음이 필요한 순간에는 분위기를 띄우고, 진심이 전해져야 할 때는 한발 물러서 상대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노련함이 ‘트키쇼’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흑백요리사’ 출신 두 셰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술 빚는 윤주모’ 윤나라,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는 각자 전문 분야인 한식과 중식을 바탕으로 지역 식재료의 매력을 살린 특별한 요리를 선보이며 보는 즐거움을 책임진다. 두 셰프의 진가는 앞선 청양 편에서도 확인됐다. 지역 탁구 꿈나무들을 위해 40인분의 특식을 준비하며 대량 조리의 부담과 시간에 쫓기는 긴박한 상황을 맞았지만, 끝내 정성 가득한 음식을 완성해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여기에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과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의 활약이 더해지며 ‘트키쇼’만의 차별화가 뚜렷해진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받아 온 두 사람이 무대 밖에서는 주방 보조이자 일꾼으로 변신해 친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것.
안성훈은 특유의 성실함과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멤버들을 살뜰하게 챙기며 프로그램에 따뜻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무대 위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가창력과는 또 다른 소탈한 모습이 친근함을 안긴다. 김용빈 역시 반전 예능감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수근의 장난에 억울해하면서도 좀처럼 맞받아치지 못하는 순한 성격부터 낯선 식재료 앞에서 당황하는 모습까지, 뜻밖의 상황에서 튀어나오는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본업인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킨다. 주방에서 허둥대던 것도 잠시, 탄탄한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것. 음식으로 한 차례 감동을 전한 뒤 노래로 또 다른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트키쇼’는 먹방과 트로트라는 익숙한 소재를 활용해 음식으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음악으로는 그 만남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든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약해 온 다섯 사람이 각자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며 발생하는 시너지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트키쇼’가 앞으로 어떤 지역에서 또 어떤 특별한 한 끼와 무대를 선물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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