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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허스트 마지막 QS가 한 달 전이라고? 그래도 믿는 구석 있다, 오후 2시의 지배자

작성일: 2026.10.17 08: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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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더스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 앤더스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앤더스 톨허스트를 낙점했다.

사실 선택지가 별로 없었다.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등판했고, 임찬규는 앞서 12일 KIA와 정규시즌 최종전에 등판했다. 시즌 막판 경기 내용에서는 박시원이 가장 좋았지만 이제 막 선발 경험을 쌓는 선수에게 시리즈 첫 경기를 맡기기는 쉽지 않았다. 톨허스트는 10일 롯데전 이후 6일을 쉬었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4일 한 경기로 끝낸 덕분에 박시원을 내지 않고도 선발 로테이션의 과부하를 막을 수 있었다. 만약 15일 2차전까지 시리즈가 이어졌다면 톨허스트가 나흘만 쉬고 이 경기에 나섰어야 했다. 이제 준플레이오프 첫 3경기를 6일 쉰 톨허스트, 5일 쉰 임찬규와 카라스코로 치를 수 있게 됐다. 

4일 휴식 때 성적이 좋지 않은 선발투수가 많은 LG에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승리는 큰 의미가 있다. 당장 17일로 등판이 밀린 톨허스트부터 충분한 휴식을 취했을 때 확실히 좋은 결과를 냈다. 4일 휴식 후 등판 5경기에서는 피OPS가 0.732인데, 6일 이상 쉬었을 때(개막전 제외) 9경기에서는 이 수치가 0.671로 떨어졌다. 평균자책점도 4일 휴식 때는 4.50, 6일 이상 휴식 때는 3.19로 차이가 크다.

▲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톨허스트는 마지막 퀄리티스타트가 지난달 18일 수원 KT전이었다. 그 뒤로 4경기에서 6이닝을 채운 적이 한 번도 없다. 승리 없이 2패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5.60에 달했다. 등판 사이 휴식일은 5일-4일-5일-4일이었다.  

여기에 낮경기 강점도 돋보인다. 톨허스트는 올해 모두 7차례 낮경기(오후 2시 개시 기준)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31, 피OPS 0.537로 강점을 보였다. KIA전에 5번 나와 1승 3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고전하면서도 이 1승을 낮경기에서 올렸다. 지난 5월 31일 잠실 KIA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대신 광주에서는 두 번 나와 2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1회 헤드샷 퇴장으로 ⅓이닝 만에 교체됐던 경기가 5월 19일 광주 원정경기였다. 

염경엽 감독이 가장 막아야 할 선수로 꼽은, 또 LG의 3위 수성을 저지한 김도영에게는 12타석 9타수 2안타(1홈런)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두 개만 맞았지만(피안타율 0.222) 피OPS는 0.937에 달한다. 맞더라도 어떻게 맞는지가 관건이다. 1번 혹은 2번으로 김도영 앞에 설 가능성이 큰 박재현에게는 10타수 4안타로 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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