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 '나는 솔로' 후광 업고도 0%대 초라한 성적표..."차라리 '지볶행' 돌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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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연애 예능 대가' 남규홍 PD의 신작이자 '나는 SOLO'의 스핀오프성 예능으로 기대를 모았던 '계약결혼'가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시청자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야심차게 선보인 KBS Joy와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계약결혼'은 방송 3회차까지 0%대에 머물고 있다. 통합 시청률의 분당 최고 시청률인 1.6%라는 수치를 내세워 자화자찬했지만 각 채널별 시청률은 3회차까지 1%를 넘은 적이 없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회의적이다. '짝'과 '나는 SOLO'로 연애 예능의 대가라는 타이틀을 얻은 남규홍 PD가 "연애의 시작이 아닌 '결혼의 본질'을 들여다보겠다"며 내놓은 신작이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는 커녕 부정적인 잡음만 들려오고 있다. 특히 '나는 SOLO' 출연자들 중 가장 화제성이 높았던 '돌싱 특집' 기수의 출연자들을 총출동시켜 초반부터 자극적인 이슈를 부각시키면서 시청자들의 눈총을 사고 있는 것.
실제로 16기 상철인 강정환은 28기 영숙 정유진과 미국에서 '계약결혼'에 돌입했지만 이들의 이야기보다 과거 사생활 폭로전, 음담패설 논란이 재소환되면서 "16기 상철을 보기 불편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거세게 올라오고 있다. "굳이 사생활 이슈가 있는 출연자를 또 방송에서 봐야 하나", "출연자 화제성에 기대려는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든다", "새로운 일반인이 아닌, '나는 SOLO' 출신들만 방송에 나오는 사실상 스핀오프인데 타 채널에서 하는 것도 웃기고 몰입도가 깨진다", "16기 상철이 28기 영숙 앞에서 자신의 자녀관을 예의 없게 얘기하는 거나, 암 환자였던 28기 영숙 앞에서 음주를 하거나 권하는 것도 너무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저렇게 안 맞는 사람들을 사랑이 아닌 설정으로 억지로 엮어서 '계약결혼' 하는 게 정말 맞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시청자들은 "기존 스핀오프인 '지지고 볶는 여행'의 새 시즌을 만들어달라", "'지복행'이 그립다", "무리수 '계약결혼' 말고, 이 출연자들 데리고 '지볶행' 만들었으면 더욱 리얼하고 재밌었을 듯" 등 기존의 스핀오프인 '지지고 볶는 여행'을 제작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볶행' 역시 '나는 SOLO' 출신 중 화제의 출연자들이 여행, 동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가는 모습으로 고정 시청자들을 끌어모은 바 있다. 굳이 무리하게 연애도 전에 결혼을 시키는 '계약결혼'보다 '지볶행'이 더욱 자연스럽고 보장된 재미가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앞으로 '계약결혼'이 도파민 범벅의 반복된 소재인 음주, 흡연 이슈를 뛰어넘어 진정성 있는 결혼의 본질을 다루는 데 성공할 수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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