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 아내들까지 외출 금지령!" 마르티네스 폭탄 발언에 초비상…레스토랑 통째 예약했는데 '전격 취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폭탄 발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구단 수뇌부를 향한 공개 비판이 선수단 내부로 번진 데 이어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들까지 예정된 저녁 모임을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들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구단 수뇌부 비판 이후 예정됐던 저녁 모임을 취소해야 했다. 이들은 사실상 '외출 금지령'을 받았으며, 구단은 논란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 단속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4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였다. 맨유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에 0-2로 패했다. 공식전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마이클 캐릭 감독을 향한 압박도 커졌다.
문제는 경기 종료 후 발생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마르티네스는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맨유의 선수 영입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시즌 환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제는 구단 수뇌부가 더 많은 것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경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 다른 팀들도 많은 선수를 영입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맨유의 축구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를 직접 겨냥했다. 마르티네스는 "아틀레티코는 훌륭한 팀이고 오늘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나는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한다. 100%다. 우리 기술 책임자인 윌콕스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만 계속 바꾸고, 바꾸고, 또 바꿀 수는 없다. 다른 부분은 어떤가. 더 이상 말할 수 없다"며 구단 운영 방식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마르티네스의 발언은 맨유 내부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선수단의 전력 부족을 지적한 내용이 동료 선수들의 기량을 문제 삼은 것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맨유의 전설 웨인 루니 역시 "저런 발언은 라커룸을 완전히 갈라놓을 수 있다. 마르티네스는 조금 지나쳤다. 저런 이야기는 구단 내부에서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결국 불똥은 선수들의 가족들에게까지 튀었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들은 지난 15일 맨체스터 광역권 헤일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치보(Cibo)'에서 저녁 모임을 가질 예정이었다. 이들은 함께 식사하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레스토랑 한 층 전체를 예약한 상태였다.
그러나 마르티네스의 인터뷰 이후 모임은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더 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여성들은 함께 모여 근사한 저녁 식사를 즐길 생각에 기대가 컸다. 레스토랑 한 층 전체를 예약해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발언 이후 구단이 내부 단속에 나서면서 마지막 순간에 모임을 취소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에게 이번 논란이 잠잠해질 때까지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들은 자신의 남편과 연인을 매우 보호하려는 성향이 있다. 일부는 마르티네스의 발언에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다. 그의 말이 동료 선수들 중 일부는 실력이 부족하다는 주장처럼 들렸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모임에는 마르티네스의 연인인 무리 로페스 베니테스를 비롯해 해리 매과이어의 아내 펀 호킨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아내 아나 피뉴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여기에 마커스 래시포드의 여자친구 루시아 로이와 루크 쇼의 오랜 연인 아누스카 산투스도 참석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 역시 영향을 받았다. 일부 맨유 선수들도 같은 레스토랑에서 별도의 저녁 모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예약을 취소했다.
'더 선'에 따르면 소식통은 "일부 여성들은 남미 출신이거나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 출신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영국 출신 여성들 역시 서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모두 사이가 좋으며 1년에 몇 차례 함께 모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주에는 구단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선수들이나 그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들이 외출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는 것은 좋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마르티네스는 논란이 커지자 발언 이틀 뒤 사과했다. 구단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대한 후폭풍이 거세졌지만, 그는 18일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포함됐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손흥민이 당했던 경기장에서 또 '엄지성 인종차별'…51세 남성 英 경찰에 검거 "CCTV로 딱 걸렸다"
2026-10-17
-
화들짝! 韓 축구 악몽, 맨유에 뼈 때리는 소신 발언…클린스만 "팀 하나로 모아 대화해야" 리산드로 사태에 한마디!
2026-10-16
-
'손흥민이 아니었다'..."토트넘으로 다시 데려오고 싶은 선수는?"질문 받은 주장 반더벤의 대답은
2026-10-16
-
경기 후 “캐릭 경질은 안 돼” 공개적 비판, 맨유 고위층에 폭탄발언…이후 곧바로 사과한 마르티네스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 사과하고 싶다”
2026-10-16
-
손흥민과 투톱, 아시안컵 사고친다! ‘韓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오현규 평점 9.4 MVP→2골 1도움 ‘유로파리그 승리 견인’
2026-10-16
-
“그냥 한국 국가대표 은퇴해라” 비난→김민재 뮌헨 떠나 EPL 이적할까…‘챔피언’ 아스널 영입 추진 “스카우트 영입 리스트 포함 확인”
2026-10-16
많이 본 기사
-
끝내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대한민국 국가대표 마지막 메이저 대회 ‘뛸 수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내년 1월 아시안컵 예정대로 개최 준비”
2026-10-16
-
‘FA 중견수 최대어’ 1년 아닌 7년을 본다… 속전속결 계약 가능할까, 서로가 끌리기는 하는데
2026-10-17
-
KIA 한숨, 19억 투자 어디로 사라졌나… 가을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범호 테트리스 성공하나
2026-10-17
-
사직에 이대호가 다시 등장할 수 있을까… 그 시점은 언제일까, 격동의 오프시즌 궁금증
2026-10-16
-
김혜성 ‘살생부’에서 빠졌다… 前 KIA 투수는 떠날 전망, LAD 역대급 오프시즌 벌어지나
2026-10-17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