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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인' 안세영, 일본인들 연이어 박살낸다...덴마크오픈 4강서 日 오쿠하라 완파→야마구치와 결승 격돌

작성일: 2026.10.18 09:4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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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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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제는 패배라는 단어가 낯설 정도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또 한 번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 등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1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6 21-8)으로 완파했다. 경기를 마무리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36분이었다.

최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 역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세영은 그 기세를 덴마크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를 마친 직후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며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향해 질주하는 중이다.

이날도 안세영의 경기 운영은 빈틈이 없었다. 첫 게임에서 오쿠하라의 추격을 뿌리치며 21-16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두 번째 게임에서는 한층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에게 단 8점만 내주는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21-8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경쟁하는 슈퍼 750 대회 준결승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압도적인 결과였다.

▲ 이미 올해 8개 주요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42연승과 98.33%의 승률을 자랑하며 덴마크 오픈 정상 지키기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AP
▲ 이미 올해 8개 주요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42연승과 98.33%의 승률을 자랑하며 덴마크 오픈 정상 지키기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AP

이번 대회 전체를 살펴봐도 안세영의 독주는 두드러진다. 32강부터 준결승까지 치른 모든 경기를 40분 이내에 끝냈다. 상대에게 반격할 시간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으며 체력 소모까지 최소화했다. 치열한 접전 없이 결승에 오른 만큼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야마구치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 사이의 맞대결이 성사됐지만, 최근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최근 9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앞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불과 얼마 전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놓고 맞붙었던 두 선수가 이번에는 덴마크 오픈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시 격돌하게 됐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안세영의 올 시즌 성적이다. 올해 출전한 61경기에서 무려 60승을 거뒀다. 패배는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승률은 98.4%에 달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국제무대에서 사실상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있는 셈이다.

우승 기록도 화려하다. 안세영은 올해 전영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출전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번 덴마크 오픈까지 제패한다면 시즌 9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게 된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이어 국제대회 우승 행진까지 이어가면서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다시 한번 증명할 기회다.

▲ 이미 올해 8개 주요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42연승과 98.33%의 승률을 자랑하며 덴마크 오픈 정상 지키기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 올해 8개 주요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42연승과 98.33%의 승률을 자랑하며 덴마크 오픈 정상 지키기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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