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12년 4348억' 뛰어넘는다고? FA 최대어, 급이 다르네…괴물 투수 스쿠발,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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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타릭 스쿠발(30)이 LA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갈까.
스쿠발은 올해 다저스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 8월 초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2026시즌을 끝마친 스쿠발은 비시즌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최대어로 이름을 날릴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FA 시장에서 스쿠발을 노릴까?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가 마주한 과제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MLB.com은 "다저스에 비시즌이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연패해 시즌을 마감했다"며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은 좌절됐다. 다저스는 팀에 변화가 닥칠 것이란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다저스에선 선수 9명이 FA 자격을 얻는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스쿠발을 비롯해 미겔 로하스, 엔리케 에르난데스, 에반 필립스, 알렉스 베시아, 블레이크 트레이넨, 에릭 라우어, 크리스 부비치, 브루스더 그라테롤 등이다"며 "로하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다른 선수들 중 상당수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시간이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다저스는 스쿠발을 최대 3개월간 활용하기 위해 즉시 전력감 선발투수 리버 라이언과 외야수 자히어 호프, 투수 브래디 스미스까지 디트로이트에 내줬다. 스쿠발의 재능을 얻기 위해 큰 대가를 치르고 싶어 했던 팀은 다저스뿐만이 아니었다. 스쿠발이 처음으로 FA 시장에 나오면 그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짚었다.
MLB.com은 "스쿠발은 지난 비시즌 디트로이트와의 연봉 조정 신청에서 승리해 3200만 달러(약 428억원)라는 기록적인 연봉을 따냈다. FA 시장에선 투수에게 주어지는 보장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348억원) 계약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저스의 선발 에이스 야마모토는 2024시즌을 앞두고 팀과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 중 역대 최대, 최장기 규모에 해당했다. 스쿠발이 야마모토의 계약을 넘어선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스쿠발은 지난 16일 NLCS 4차전 패배 직후 "내 미래에 대해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오늘 같은 날은 정말 최악이다. 지금 내 마음 상태가 딱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대신 다저스에서 보낸 시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정말 훌륭한 구단, 동료들, 팬들이었다. 가슴에 'LA'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좌완투수로 꼽히는 스쿠발은 2024년 아메리칸리그(AL) 승리(18승), 평균자책점(2.39), 탈삼진(228개) 부문 1위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13승과 함께 AL 평균자책점 1위(2.21), 탈삼진 2위(241개) 등에 올랐다. 2년 연속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시즌 도중이던 지난 5월 초 왼쪽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았다. 빠르게 회복해 6월 14일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정규시즌 총 26경기 158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2.72, 탈삼진 186개, 피안타율 0.217,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6 등을 선보였다. 포스트시즌에는 2경기 11이닝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45를 만들었다.
스쿠발의 향후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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