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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저비터 골대 퉁’ 아쉽다! 손흥민, 답답한 경기에서 고군 분투→프리킥 유도했지만…LAFC 뉴욕시티와 1-1 진땀 무승부

작성일: 2026.10.18 10:37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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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4, LAFC)이 풀타임을 뛰며 고군분투했다. 경기 막판에 온 힘을 다해 고군분투했지만 팀이 이기지 못했다.

LAFC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6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11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뉴욕시티FC에 1-1로 비겼다.

이날 LAFC는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고, 수비진에는 예브헨 체베르코, 애런 롱,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마크 델가도와 이고르 제수스가 호흡을 맞췄고, 2선에는 제이콥 샤펠버그, 손흥민, 레오 발타가 나섰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드니 부앙가가 출격했다.

LAFC는 지난 9월 뉴욕 레드불스전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이기지 못하면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했다. 수석코치였던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 체제로 전환한 LAFC는 지난 15일 오스틴FC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과 부앙가의 3골 합작에 힘입어 3-1 대승을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스틴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눈부셨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폭발시키며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후반 6분과 후반 22분 감각적인 연계와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부앙가의 멀티골을 도왔고, 후반 27분에는 샤펠버그의 크로스를 문전 침투로 직접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로 시즌 15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로드리고 데폴 등 14도움 그룹을 제치고 MLS 전체 도움 부문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아울러 지난 2019년 카를로스 벨라가 세운 LAFC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 도움 기록(15도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뉴욕시티전에서 구단 신기록 작성을 조준하고 있다.

이 같은 맹활약을 인정받아 손흥민은 올 시즌 세 번째로 MLS 이주의 팀 선발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LAFC는 오스틴 FC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다시 승리의 흐름을 되찾았다. 손흥민(1골 2도움)과 부앙가(2골)가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알렸다.

손흥민의 발끝은 뉴욕시티 원정서도 매서웠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샤펠버그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머리에 맞췄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16분에는 손흥민의 원터치 패스로 시작된 공격에서 샤펠버그의 크로스를 부앙가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이후 LAFC는 전반 중반 뉴욕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며 다소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다. 수비 진영에서 실수가 나오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요리스 골키퍼의 안정적인 방어와 집중력을 발휘해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 막판 승부의 균형을 깬 것은 손흥민의 예리한 움직임이었다. 전반 44분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이 빠른 드리블로 치고 나가자, 다급해진 에이든 오닐이 거친 태클로 저지했다. 주심은 곧바로 파울과 함께 경고를 선언했고,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가 만들어졌다. 거리가 멀었지만 키커로 나선 발타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LAFC는 전반전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경기 양상도 조심스러웠다. 초반에는 한 골 리드를 허용한 뉴욕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LAFC 측면을 공략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14분, 코너킥에서 페레아가 강하고 정확한 헤더로 요리스를 뚫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출발했지만 측면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움직이며 전방 압박·최전방 공격수와 부앙가와 호흡했다. 

뉴욕시티는 동점골 이후 역전골을 위해 LAFC를 더 몰아쳤다. LAFC는 팔렌시아와 지브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뉴욕시티는 오른쪽 측면에서 LAFC 수비를 흔들었고, 볼프의 매서운 슈팅으로 요리스 골키퍼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LAFC는 후반 32분 프리킥에서 애런 롱을 활용해 뉴욕시티 진영에 파고 들었다. 손흥민이 후반 35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단독 드리블 이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에 의존하며 마지막 한 골을 노렸다. 추가 시간 손흥민이 노련하게 슈팅했지만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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