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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아라!" 다저스 우승 실패 후폭풍 세게 온다, 가장 나이든 팀 오명 벗을 수 있을까

작성일: 2026.10.18 14: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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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겔 로하스
▲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겔 로하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승부수를 띄우고도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평균 나이 30.9세 '늙은 팀'이 이제는 해체 수순에 들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승했더라도 불가피했을 재정비의 시기,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해 더 아프게 다가올 수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칼럼에서 "막대한 투자를 이어갔던 다저스는 이제 불편한 현실에 직면했다"며 선수단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계약 만료가 임박한 덩치 큰 선수들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놔야 한다는 얘기다. 

다저스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의 숙제 가운데 하나는 우승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우승에 실패했을 때 후폭풍을 줄이는 것이었다. 그는 지난 2022년 개막을 앞두고 프레디 프리먼을 영입하면서 "지출이 많은 팀이 중흥기를 보내고 나면 급격히 추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우리는 그런 상황을 막고 지속가능한 강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계속해서 이겼다. 202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밀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그쳤던 다저스는 2022년부터 다시 지구 1위를 되찾은 뒤 올해까지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월드시리즈 정상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그러나 이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4전 전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 팀의 허무한 탈락에 올 시즌은 포스트시즌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한 김혜성
▲ 팀의 허무한 탈락에 올 시즌은 포스트시즌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한 김혜성

로젠탈 기자는 "다저스는 늙고 지쳐보였다. 운동 능력도 떨어진 것 같았다. 오랫동안 그들을 정의했던 날카로움마저 잃어버린 듯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프리먼은 밀워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2타수 7안타, 장타 1개에 그쳤다. 부상을 안고 뛰던 오타니가 4차전에서 3점 홈런을 터트렸다"고 덧붙였다. 

로젠탈 기자는 "야구는 원래 그런 스포츠다. 뉴욕 메츠가 그런 것처럼 거액의 지출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다저스의 패배는 하락세의 시작일 수 있다"고 꼬집는 한편 "다저스 야수진은 4년 연속 메이저리그 최고령 기록을 지켰다. 은퇴하는 미겔 로하스, FA가 되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도 다저스에서 뛴다"고 썼다. 

다저스는 거액을 지출하고, 트레이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꾸준히 유망주 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상위 유망주는 대부분 외야수라는 문제점도 갖고 있다. 로젠탈 기자는 "다저스 최고 유망주들은 대부분 외야수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하지 않는다면 유망주들이 뛸 자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로젠탈 기자는 "다저스의 기둥 여러곳에 균열이 생겼다"며 "다저스가 아무리 많은 돈을 쓰고 스타를 영입하더라도 그들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30대 중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지금의 구성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과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
▲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과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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