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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판 위즈덤이 한국에 온다고? “한국 영입 대상” 전망, KBO 군침 흘릴 후보 등장

작성일: 2026.10.18 14: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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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FA 자격을 선언하며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MJ 멜렌데즈
▲ 최근 FA 자격을 선언하며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MJ 멜렌데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끝나면서 보장 계약이 되어 있지 않은 선수들이 하나둘씩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선언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갖춘 선수들은 물론, 계약이 끝난 선수들이 일찌감치 FA를 선언하고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온 선수들이 오히려 거물급 선수들보다 우리의 더 주목을 끌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KBO리그에 올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스타들은 고사하고,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가능한 선수들은 어차피 한국 무대를 쳐다보지 않는다. 하지만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 사이에 낀 선수들은 KBO에서도 찔러볼 만한 선수들이 된다.

현지에서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행이 가능하다고 뽑은 선수도 있어 관심을 모은다. 최근 FA 자격을 선언한 좌타 외야수 MJ 멜렌데즈(28)가 그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마이너리그 성적이 좋고, 아직 20대 선수라 KBO리그에서 충분히 관심을 보일 만한 선수라는 평가가 나올 만하다.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18일(한국시간) “메츠는 스프링트레이닝 당시 캔자스시티에서 몇 시즌을 보냈던 멜렌데즈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4월 중순 콜업돼 5월 29일 말린스를 상대로 터뜨린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몇 차례 중요한 안타를 쳐냈다”고 설명했다.

▲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멜렌데즈가 한국이나 일본으로 갈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점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멜렌데즈가 한국이나 일본으로 갈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점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MLTR은 “하지만 오랜 기간 발목을 잡았던 삼진 문제가 지속되면서 144타석 동안 타율 타율 0.192, 출루율 0.315, 장타율 0.350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뉴욕 메츠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무렵 그를 양도선수지명(DFA)했다”고 그의 불안한 신분이 결국 FA 선언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MLTR은 하나의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다. MLTR은 “멜렌데즈는 트리플A에서 엄청난 한 해를 보냈다. (트리플A) 75경기 동안 타율 0.264, 출루율 0.361, 장타율 0.604와 함께 반 시즌만에 2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면서 “추측하건대, 그는 마이너리그 계약에 안주하기보다는 KBO나 NPB 구단의 영입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멜렌데즈는 2022년 캔자스시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메이저리그 경력을 쌓았다. 2022년에는 빅리그 129경기에서 18홈런, 2023년에는 148경기에서 16홈런, 2024년에는 135경기에서 17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로 이름을 날렸다. 갈수록 출전 비중이 떨어지기는 했으나 경력 초반에는 포수도 많이 봤다. 비상시 포수로 볼 수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캔자스시티 내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고, 메츠로 옮긴 뒤에도 성적은 나아자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491경기에서 타율 0.213, 56홈런, 17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3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75경기에서 타율 0.264, 22홈런, OPS 0.965로 활약했다. 

▲ 멜렌데즈는 KBO리그에서 20홈런 이상을 충분히 때릴 수 있는 외야수로 평가받을 수 있고, 수비와 주력도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으로 공수주를 모두 갖춘 코너 외야수가 될 수 있다
▲ 멜렌데즈는 KBO리그에서 20홈런 이상을 충분히 때릴 수 있는 외야수로 평가받을 수 있고, 수비와 주력도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으로 공수주를 모두 갖춘 코너 외야수가 될 수 있다

지난해 KIA에서 뛰었던 선수이자, 올해 퍼시픽코스트리그(PLC) 홈런왕인 위즈덤이 트리플A 81경기에서 35개의 홈런을 쳤다. 멜렌데즈의 경기당 홈런 수는 위즈덤보다 떨어지지만, 그는 외야수라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여기에 위즈덤이 뛴 퍼시픽코스트리그가 멜렌데즈가 뛴 인터내셔널리그보다는 더 타자 친화적이라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위즈덤의 성적을 대입하면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코너 외야수로 활약할 수 있다. 타율과 출루율의 차이도 그렇게 적은 건 아니다. 수비 또한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은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치상으로도 지난 두 시즌 동안 소폭의 플러스 지표였다. 베이스러닝도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이었다. 공수주를 다 갖춘 외야수를 기대할 수 있다.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고 싶은 동기부여도 있기에 KBO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아시아 무대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한국과 일본 구단들의 경쟁이 치열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거포 자원을 더 찾는 일본보다는 한국에 더 잘 어울리는 유형이기도 하다. 멜렌데즈가 향후 어떤 행보를 걸을지도 관심사다.  

▲ 향후 FA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을 모으는 MJ 멜렌데즈
▲ 향후 FA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을 모으는 MJ 멜렌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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