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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손주영 진짜 나왔다, 지치고 아픈 LG 처절한 싸움…'무릎 부상' 오지환은 안타→볼넷

작성일: 2026.10.18 16:1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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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영 ⓒ곽혜미 기자
▲ 손주영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가 목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제외했던 마무리 투수 손주영을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기용했다. 1차전까지는 등판이 어렵고, 2차전부터는 가능할 것 같다는 염경엽 감독의 예고가 있기는 했지만 3점 차로 끌려가는 상황에서의 등판은 의외의 선택이다. 

손주영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회 구원 등판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1회 1아웃 만에 내려간 뒤 불펜투수를 총동원해 버티기에 들어갔다. 임찬규가 5점을 내줬으나 존 케네디(1⅔이닝)와 이우찬(1⅔이닝), 우강훈(1⅓이닝)을 투입하면서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5번째 투수로 손주영이 나왔다.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그에 앞서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12일 광주 KIA전에는 결장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12일 KIA전을 앞두고 "손주영은 목에 담이 왔다고 해서 올려보냈다. 치료를 빨리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그저께(10일 롯데전)는 문제 없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목이 안 돌아간다고 하더라. 부상은 예고 없이 오니까"라고 얘기했다. 손주영은 이후 병원 검진을 거쳐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그런데 16일 공개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손주영의 이름이 올라갔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1차전이 열리기 전 "손주영은 오늘까지는 쉬게 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이르면 내일부터 중간에서 한 번 투입을 해본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내일(18일)은 상태를 봐야 할 것 같고, 괜찮을 것 같으면 중간에서 써보고 괜찮으면 3차전부터 마무리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주영은 정규시즌 막판 부침을 겪었다. 마지막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실점하는 등 47경기 평균자책점 3.22로 시즌을 마감했다. 마지막 등판은 10일 롯데전. 여기서 1⅓이닝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런 가운데 추간판 탈출증까지 겹치면서 포스트시즌 등판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LG는 고우석이 빠진 상태에서 손주영만큼은 엔트리에 넣고 가기를 원했다. 실제로 등판까지 이뤄졌다. 

▲ 손주영 ⓒ곽혜미 기자
▲ 손주영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손주영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대타 박민과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김호령은 3구 삼진으로 잡았다. 박정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마지막 세 번째 아웃카운트까지 올렸다. LG는 7회 시작과 함께 여섯 번째 투수로 김강률을 투입했다. 

LG는 선발 라인업에도 부상 선수를 넣었다. 지난 5일 잠실 KIA전에서 왼쪽 무릎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은 오지환이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모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지환은 5회 우전안타와 7회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수비에서는 실책 없이 유격수 쪽 타구를 차분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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