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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아닌 2년 차 팀 같다" 美 언론도 깜짝 놀랐다…제네시스 '괴물 같은 성장세' 극찬, WEC 데뷔 첫해부터 세계 정상급 위협

작성일: 2026.10.18 17:2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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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가 각축을 벌이는 '최고 수준 싸움터'에서 데뷔 첫해부터 기존 강호를 위협하는 제네시스의 무서운 성장세에 외신마저 혀를 내둘렀다.
▲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가 각축을 벌이는 '최고 수준 싸움터'에서 데뷔 첫해부터 기존 강호를 위협하는 제네시스의 무서운 성장세에 외신마저 혀를 내둘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신생팀이 아니라 이미 2년 차에 접어든 팀처럼 보인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가 각축을 벌이는 '최고 수준 싸움터'에서 데뷔 첫해부터 기존 강호를 위협하는 제네시스의 무서운 성장세에 외신마저 혀를 내둘렀다.

미국 모터스포츠 전문매체 '레이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에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찬사는 쟁쟁한 제조사 팀이 즐비한 하이퍼카 무대에서 신생팀이 아니라 이미 2년 차에 접어든 팀처럼 보인다는 것"이라며 제네시스의 가파른 성장세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모터스포츠 전장에 처음 발을 내디딘 한국의 젊은 브랜드가 데뷔 시즌부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며 "이몰라 데뷔전에서 GMR-001 두 대를 모두 완주시키더니 시즌 2라운드 스파에서는 17번 차량이 팀 역사상 첫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후 르망 24시 완주에 성공했고 이제는 마티스 조베르가 바르셀로나에서 첫 폴 포지션까지 안겼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가 오랜 기간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쏟아부은 하이퍼카 무대에서 첫 시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단순히 완주를 목표로 출발한 신생팀이 아니라 기존 강호들과 정면으로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바르셀로나 6시간 예선 결과는 제네시스 잠재성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이번 폴 포지션으로 WEC 역사상 종합 예선 1위를 차지한 11번째 브랜드가 됐다. 

프랑스 출신 신예 조베르는 불과 21살의 나이로 대회 역대 최연소 폴 시터라는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조베르는 하이퍼폴에서 경쟁 드라이버 9명을 모두 제쳤다. 정작 본인은 레이서와 인터뷰에서 "주행이 조금 매끄럽지 못했다" 아쉬워했지만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매체는 "조베르의 랩은 다소 거칠었지만 다른 9명의 드라이버를 제압하기에는 충분히 빨랐다"며 "제네시스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다만 '베이비 드라이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조베르는 역사적인 성과에도 들뜨지 않았다. 시선은 이미 익일 본선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나와 잘 맞는 서킷이다. 지난해 제네시스와 함께 LMP2 클래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곳이고 이번엔 생애 첫 폴 포지션까지 얻었다"며 "하이퍼폴에서 모든 요소가 맞아떨어졌고 결국 해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말 의미 있는 결과다. 나뿐 아니라 팀 전체가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 내일(18일)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 아마 올해 가장 중요한 레이스가 될 것"이라며 본선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미국 모터스포츠 전문매체 '레이서'는 18일 "현재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에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찬사는 쟁쟁한 제조사 팀이 즐비한 하이퍼카 무대에서 신생팀이 아니라 이미 2년 차에 접어든 팀처럼 보인다는 것"이라며 제네시스의 가파른 성장세를 집중 조명했다.
▲ 미국 모터스포츠 전문매체 '레이서'는 18일 "현재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에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찬사는 쟁쟁한 제조사 팀이 즐비한 하이퍼카 무대에서 신생팀이 아니라 이미 2년 차에 접어든 팀처럼 보인다는 것"이라며 제네시스의 가파른 성장세를 집중 조명했다.

시릴 아비테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 감독의 감회도 남다르다.

이번 성과는 자신이 구축한 팀의 경쟁력을 입증한 동시에 젊은 드라이버 육성에 투자한 과감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확인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아비테불 감독은 "우린 그동안 머신이 충분히 빠르고 드라이버진도 뛰어난 기량을 갖췄으며 팀 전체가 점점 하나로 뭉치고 있다 이야기해 왔다"며 "하나 말로 주장하는 것과 실제 중요한 순간에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점과 같은 서킷이다. 이곳에서 성과를 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며 "특히 조베르와 함께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그는 프로젝트 첫날부터 우리와 함께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조베르는 지난해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개막전에서 LMP2 머신을 처음 몰았을 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비테불 감독은 그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팀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낙점했다.

그는 "조베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은 분명 대담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오늘까지 함께한 여정이 정말 만족스럽다"며 "WEC 도전을 결정했을 당시 경영진에게 젊은 세대에 투자하자고 제안했다. 재능은 있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했던 드라이버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베르는 우리가 추구한 방향에 정확히 들어맞는 선수였다. 이번 결과를 얻어 무척 기쁘다"며 자신의 선택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물론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남아 있다.

예선에서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6시간 동안 펼쳐지는 본선에서도 완벽한 전략과 운영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레이서는 "제네시스는 첫 6차례 레이스에서 몇몇 중요한 운영상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며 "여전히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6시간 동안 모든 요소를 완벽히 조합해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날씨도 변수다.

본선 당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예선과 전혀 다른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특히 제네시스를 포함한 상당수 하이퍼카 팀은 이번 주말 처음 도입되는 미쉐린의 새로운 우천용 타이어 컴파운드를 아직 시험하지 못한 상태다.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조건과 낯선 타이어 특성이 본선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하지만 매체는 본선 결과와 관계없이 제네시스가 이미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레이서는 "본선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토요일 예선에서 이뤄낸 성과의 가치가 퇴색돼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베테랑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 역시 이번 폴 포지션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조베르의 팀 동료인 로테러는 "이번 하이퍼폴 결과는 제네시스가 얼마나 진지하게 이 도전에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레이서는 로테러의 발언에 동의하며 한층 강도 높은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로테러의 말이 옳다. 제네시스는 하이퍼카 무대의 기존 질서를 뒤흔들 진정한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존 제조사들과 우승과 챔피언십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빠르게 접근하는 새로운 세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폴 포지션은 한국 브랜드 제네시스의 야심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증거"라고 힘줘 말했다.-

데뷔 첫해부터 세계 모터스포츠 강호를 긴장시키는 제네시스다. 신생팀이란 꼬리표가 무색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하이퍼카 전장의 새로운 강자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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