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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고작 117G 출전, 또 고개 들기 시작한 김혜성 트레이드설…로하스 은퇴해도 기회 보장 없다

작성일: 2026.10.19 06:02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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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김혜성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상적인 자원 될 수 있다"

미국 '팬사이디드'에서 시카고 컵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커비스 크립'은 18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왕조가 무너진다면, 컵스가 영입을 노릴 수 있는 다저스 스타 4명'이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통해 김혜성의 영입을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입성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김혜성은 71경기에서 출전해 45안타 3홈런 13도루 타율 0.280 OPS 0.699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던 것을 제외하면 포스트시즌에서도 줄곧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했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반지를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그런데 올해 김혜성의 입지는 더욱 흔들렸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지난해보다 이른 시점인 4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지만, 5월 하순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콜업 직후에는 공격과 주루,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타격 페이스를 오래 이어가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김혜성은 정규시즌 내내 단 한 번도 다저스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유는 트리플A에서도 85경기에서 86안타 3홈런 31타점 58득점 15도루 타율 0.262 OPS 0.675를 기록하는데 그친 까닭이다. 그나마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앞서 오랜만에 다저스로 승격됐으나 대수비로 한 차례 그라운드를 밟는 것이 고작이었고,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앞두고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올해 콜업이 한 차례에 그쳤던 가장 큰 이유는 성적이라고 꼽았지만, 팀이 다저스였던 영향도 적지 않았다. 다저스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 최강의 전력을 꾸리는 팀. 로스터의 한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구단이다. 김혜성의 트레이드를 바라는 이들이 적지 않은 이유다. 다저스가 아니라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프시즌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는 알 수 없지만, 다저스는 아직까지 김혜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지는 않고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요인이 있다면, 미겔 로하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빅리그 로스터에 한 자리가 생겼다는 점. 하지만 이 자리가 김혜성의 기회로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이 슬롯을 '특급유망주' 호수에 데 파울라에게 제공하거나, 알렉스 프리랜드에게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김혜성 입장에서는 경쟁을 통해 반드시 기회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컵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커비스 크립'이 김혜성의 영입을 주장했다. 매체는 18일 "밀워키 브루어스가 LA 다저스 왕조의 종말을 앞당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어떤 형태로든 팀을 재정비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커비스 크립'은 "막대한 팀 연봉 부담에 더해 새로운 노사협약(CBA)으로 샐러리캡이 도입될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지출을 줄이려 할 수도 있다"며 "시카고 컵스가 이러한 움직임에 도움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컵스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알레스 콜, 에밋 시한에 이어 김혜성의 영입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커비스 크립'은 "김혜성은 2025년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 컵스와 잠시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는 데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2025년 71경기에 출전했지만, 2026년에는 46경기 출전에 그쳤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김혜성은 트레이드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혜성에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큰 힘이 된다고 내다봤다. "김혜성은 컵스가 선호하는 유형인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좌타자인 김혜성은 맷 쇼, 페드로 라미레즈와 플래툰을 구성하기에도 이상적인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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