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사고' 女 파이터 신체 노출, 美 전국 생중계로 나가다니… 시청자 경악 소감 릴레이, TKO패도 서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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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전국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두 눈을 의심해야 할 상황이 나왔다. 한 여성 파이터는 잊을 수 없는 악몽의 밤을 보냈다. 경기도 지고, 부끄러운 장면도 남겼다.
멕시코 출신의 여성 파이터인 루체로 아코스타는 17일(한국시간) 시카고 윈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PFL(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 시카고 대회의 언더카드 플라이급 경기에 출전했으나 믿기 어려운 장면을 남겼다.
아코스타는 SNS 팔로워 수가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유명한 파이터다. ‘암늑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아코스타는 외모와 실력을 모두 갖춘 강자로 관심을 모았다. 통산 5승3패를 기록 중으로, 상위 레벨 도전을 이어 갔다. 아코스타는 통산 8승1패를 기록하며 여자 플라이급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었던 섀넌 클라크와 만났다.
경기 초반은 대등했다. 오히려 아코스타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클라크가 노련하게 아코스타의 공세를 막아낸 뒤 오히려 파운딩 후 엘보우 공격으로 1분 59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양측 선수들의 얼굴이 모두 피투성이가 될 정도의 혈전이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두 선수 모두 의도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그라운딩으로 엉겨 붙은 상황에서 아코스타의 상의 한쪽이 완전히 벗겨진 것이다. 여성 선수의 가슴이 그대로 노출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기 편의상 약간의 노출은 어쩔 수 없지만, 가슴이 완전히 다 드러난 것은 보기 드문 일이었다.
다른 앵글에서 그 상황을 찍고 있었다면 피해갈 수도 있었으나 그렇지가 못했다. 하필 그 앵글에서 상의가 벗겨졌다. 대형 사고를 직감한 중계 카메라는 즉시 앵글을 다른 각도로 옮겼으나 이미 그 장면이 전국에 전파를 탄 뒤였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라 현지 언론에서는 ‘불운한 노출 사고’라고 안타까워했다.
상의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해당 영상은 인터넷상에서 공유가 금지되고 있으나 이미 많은 이들이 본 상태였다. 다만 아코스타는 경기 후 노출 사고와 별개로 의연하게 패배를 인정했고, 경기 후에도 팬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팬들도 아코스타의 비록 졌지만 아코스타의 이번 경기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간 여러 여건상 경기에 자주 나가지 못해 컨디션과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강자와 대결을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코스타는 이에 대해 자신의 SNS에 “지루해지기 쉬운 상황에서 최고와 싸워야 한다”면서 “여러분들의 모든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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