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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2차 암살시도 수포…'100일의 거짓말' 자체최고 경신

작성일: 2026.10.19 10: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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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tvN '100일의 거짓말'
▲ 제공|tvN '100일의 거짓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을 향한 구국단의 의심이 암살 작전의 향방을 뒤흔든 가운데 드라마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18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연출 유인식, 김윤진, 극본 류보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낭만크루)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0.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0%, 최고 9.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100일의 거짓말' 4회에서는 유소란(김현주)과 구국단이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2차 암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가경(김유정)을 향한 불확실한 믿음과 잘못된 선택으로 작전은 또다시 어긋났다. 그런 가운데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에게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몰혔다. 

시작과 함께 이가경 납치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바로 유필립(이무생)과 구국단 단원들이 이가경의 밀정 자질을 확인하기 위해 꾸며낸 일이었던 것. 이가경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구국단의 존재를 발설하지 않았고, 배후를 자백하라는 강요에는 "내 배후는 조선이다"라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러나 여기에는 또 다른 반전이 숨어 있었다. 사실 이가경은 자신을 시험하기 위한 입단 테스트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자신에 대한 구국단 단원들의 불신을 확인한 이가경은 바로 밀정을 관두겠다고 선언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러자 바로 그때 유필립이 이가경의 등 뒤에 총구를 겨눴고, 유소란은 유필립을 향해 총을 들며 위태로운 삼각 대립 구도가 형성됐다. 이어 유소란은 "서희는 내 딸의 이름이다. 정무총감이 죽인 내 딸"이라며 "도와줘. 우리는… 나는 네가 필요해"라는 진심 어린 부탁으로 이가경의 마음을 돌렸다. 그리고 그날 밤 유필립에게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이가경이 쉽게 배신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소란의 부탁대로 이가경은 밀정 활동을 이어갔다. 사토 히데오의 심부름을 위해 나선 이가경은 총독부 계단을 오르내렸고, 어젯밤 일로 부은 발목의 통증이 점점 더 심해졌다. 이가경이 절뚝거리는 모습을 본 사토 히데오는 갑자기 외근이 있다며 함께 집무실을 나섰다. 사토 히데오가 이가경을 데려간 곳은 종로의 한성한의원이었다. 두 사람은 그곳이 구국단원 곽운학(최덕문)이 운영하는, 구국단의 아지트가 숨겨진 장소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곽운학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고 진료를 시작했다. 이가경은 발목 말고도 온몸 여기저기에 멍이 들었다며 그를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과 내연 관계라고 믿고 있는 유필립의 손버릇까지 의심하며 더 큰 오해에 휩싸였다. 한편, 진료실에 단둘이 남게 되자 이가경은 어색함에 발목의 침을 빼고 서둘러 나가려 했다. 이에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직접 붕대를 감아줬다. 미묘하게 달라진 분위기 속에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의 고백이 떠오른 듯 "물론 거짓말이겠지만 만약 진심이라면, 유필립 상에게 들키지 마요"라고 말하며 설렘을 증폭시켰다.

한성한의원 약재창고 문 너머 구국단 아지트에서는 사토 신이치의 2차 암살 작전 회의가 한창이었다. 단원들은 신문 기사를 통해 이틀 후인 월요일 오후 7시, 조선회화전람회에서 사토 신이치가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가경이 첫 밀정 임무로 베껴온 그의 일정표에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축사'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신뢰할 만한 정보였다. 이를 확인한 단원들은 다시 한번 찾아온 기회라며 결전의 날을 기다렸다.

그러나 이가경은 유소란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했다. 월요일 오후 7시에 편집과 직원들의 정무총감 보고가 예정돼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구국단원들 모두가 사토 신이치의 시상식 참석 정황을 확인한 이후였다. 결국 유소란과 구국단원들은 오후 7시를 기다리며 총독부에서 경성제대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 잡았다. 장정엽(이도군)이 첫 번째 골목을 막아 두 번째 골목으로 유인하고, 한철룡(김인권)이 두 번째 골목에서 자전거로 따라붙어 직접 총을 쏘기로 했다. 그리고 유소란은 포목점 2층에 매복했다.

바로 그 시각 유필립의 사무실에 전화가 울렸다. 총독부에서 걸려 온 이가경의 전화였다. "정무총감 오늘 저녁 일정은 축사가 아니라 보고예요"라는 이가경의 한마디에 유필립은 모든 계획이 틀어졌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구국단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모르는 이가경은 수화기 너머의 냉담한 반응에 기분이 상했다. 불만 가득한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퇴근하려던 그때, 이가경은 집무실 문밖에 서 있던 사토 히데오와 마주쳤다. 만약 그가 통화 내용을 모두 들었다면 밀정이라는 정체를 들킨 것이 분명했다.

예측을 빗나간 상황에 작전 현장도 아수라장이 됐다. 한철룡이 조수석 뒷자리 차창에 총을 겨누는 순간, 사토 신이치가 아닌 장정엽이 포착된 것이었다. 그리고 한철룡은 운전석에서 발사된 총탄에 맞아 쓰러졌다. 건물 2층에서 총격전을 벌이던 유소란도 후쿠다(김중희)에게 위치가 노출되며 구국단의 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그들의 모습과 총독부 계단을 내려오는 사토 신이치의 비릿한 미소가 교차하는 엔딩 장면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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