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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사랑' 유럽도 사로잡았다…런던·프랑스 영화제 상영 성료

작성일: 2026.10.19 12:06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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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한 사랑. 제공ㅣKate Green / Getty Images for Netflix
▲ 가능한 사랑. 제공ㅣKate Green / Getty Images for Netflix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이 제70회 BFI 런던 영화제와 제18회 뤼미에르 영화제 공식 상영을 마쳤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린 제70회 BFI 런던 영화제에서는 공식 상영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해 현지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작품은 가장 주목받는 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2200석 규모의 로열 페스티벌 홀 객석이 관객들로 가득 찬 가운데, 상영 전 무대에 오른 이창동 감독과 배우들에게 환호가 쏟아졌다.

이창동 감독은 "BFI 런던 영화제에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 이렇게 자리를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주연 배우들을 소개한 뒤 "이 작품 속 배우들이 단순히 연기를 잘하는 것을 넘어, 그 인물로서의 진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영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창동 감독이 BFI 런던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서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으로 런던 관객들을 만난 데 이어 신작으로 다시 한번 현지 관객과 만났다.

런던 일정을 마친 '가능한 사랑'은 프랑스에서도 상영을 이어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와 크리스틴 시네마에서 상영회를 진행했으며, 15일에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18회 뤼미에르 영화제 관객들과 만났다. 이창동 감독은 현지 행사에 참석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뤼미에르 연구소에서 열린 상영에 앞서 이창동 감독은 집행위원장 띠에리 프레모의 소개를 받고 기립박수 속에 무대에 올랐다. 그는 "시나리오와 콘티 등 계획한 것으로 영화를 찍지만 제가 예상하거나 계획하거나 준비하지 않은 어떤 특별한, 우연한 순간을 기다린다. 그런 순간을 맞이할 때마다 '영화의 신'이 저를 도와준다 생각한다. (뤼미에르 연구소에 오니) '영화의 신'을 만나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상영 후에는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으며, 이창동 감독과 관객들이 약 25분간 질의응답을 나눴다.

베니스와 토론토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관객들과 만난 '가능한 사랑'은 이번 BFI 런던 영화제와 뤼미에르 영화제 상영을 통해 해외 관객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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