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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80억 재산 날아간 사연 "보증 잘못 섰다가…증조부=대구 땅부자"('사당귀')

작성일: 2026.10.19 16:16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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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빈. 제공ㅣ사당귀
▲ 김용빈. 제공ㅣ사당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김용빈이 증조할아버지가 대구에서 상당한 재산을 보유했던 집안의 과거를 공개했다.

김용빈은 1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매니저와 네일아트숍을 찾았다.

이날 김용빈은 자신보다 다섯 살 어린 매니저에게 건강 관리와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니저가 "형이 나랑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말하는 게 너무 어르신 같다"고 하자 김용빈은 "나는 할머니 손에 컸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돈도 어릴 때 차곡차곡 모아놔야 한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 일을 못 할 수도 있고, 갑자기 병원비가 필요할 수도 있지 않나"라며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돈거래는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용빈은 돈거래를 경계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 증조할아버지가 대구에서 엄청난 부자였다"며 "지금의 백화점 자리와 수성못, 내가 다녔던 중학교, 용두산 일대까지 전부 우리 땅이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조할아버지가)보증을 잘못 서서 전 재산이 날아갔다. 당시 시세로 70억~80억 원 정도였다"며 "집안이 완전히 거지가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용빈은 "중학생 시절 좋아하던 친구에게 20만원을 빌려줬다"며 "그때 내가 그 20만 원보다 못한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매니저가 지인에게 돈을 빌려준 뒤 매달 조금씩 돌려받고 있다고 하자 김용빈은 "그 짓을 왜 하냐"며 "그래도 받으니까 천만다행이다. 못 받으면 어떡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돈거래 하면 친구도 잃고 돈도 잃고 다 잃는다"고 강조했다.

평소 저축 습관도 공개했다. 김용빈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대신 손으로 가계부를 작성한다며 "옛날부터 모아둔 통장이 50~60개 정도 된다. 일곱 살 때 처음 만든 통장도 아직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명 시절 5만원을 벌던 때부터 수입이 늘어난 과정까지 통장에 기록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빈은 2004년 12세의 나이로 데뷔해 트로트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임영웅, 안성훈에 이어 제3대 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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