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치 안보여'…'나혼산' 구성환 번지점프 논란, 노동부 진정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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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구성환의 번지점프 장면이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현장 직원의 추락 방지 조치를 확인해 달라는 산업안전 진정이 고용노동부에 접수됐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나 혼자 산다 번지점프 안전불감증 논란, 고용노동부 진정 접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을 "평소 법치주의의 수호, 공공질서의 확립, 사회 정의의 실현이라는 주권자의 소명을 실천하고자 헌신하여 온 민주시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구성환의 번지점프를 보조하던 현장 직원이 점프 직후 발판 앞쪽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공개됐고, 이에 대해 복수의 언론에서 현장 안전관리 문제를 제기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현장 직원의 추락 방지 안전조치에 관한 산업안전 진정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논란의 핵심은 높은 점프대에서 근무하던 직원에게 추락 방지 조치가 마련돼 있었으며, 작업 당시 실제로 적용됐는지다. 출연자가 착용한 번지점프용 결속 장비와 현장 직원의 추락을 막기 위한 안전장비는 별개다. 공개 영상만으로는 직원의 안전대 착용 여부와 고정점 연결 상태, 안전난간 및 추락 방호망의 설치·운용 상태 등을 명확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시청자는 현장 직원이 번지점프 줄을 발로 밟았다가 놓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실제 방송 영상에는 직원이 보라색 줄 또는 피복 부분을 발로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해당 줄의 종류와 실제 접촉 여부, 작업 방식의 적정성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앞서 지난 1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669회에서는 구성환이 지인과 함께 번지점프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구성환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점프에 성공한 뒤 인터뷰에서 "실수로 뛰어내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관심은 구성환의 점프를 보조한 현장 직원에게 쏠렸다. 직원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별도 안전장치가 영상에서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으면서 안전관리 체계가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직원이 중심을 잃거나 발을 헛디딜 경우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장 직원의 실제 고용관계 역시 주요 확인 사항이다. 해당 인력이 사업주에게 고용된 근로자인지, 시설 운영사업주 본인인지 등에 따라 관련 법령의 적용 여부와 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제38조 제3항 제1호는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업주의 안전조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32조와 제43조, 제44조 등에 따른 보호구 지급 및 착용, 추락 위험 장소의 방호조치,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 여부 등도 실제 작업 환경과 조건을 토대로 살펴봐야 한다.
사업주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확인될 경우에는 '산업안전보건법' 제168조 제1호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법 위반 여부와 책임은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판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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