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PO서 전격 복귀? 햄스트링 괜찮나, 벌써 경기 뛰었다!…안타+볼넷 '멀티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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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벌써 실전 점검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3)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팀의 자체 청백전에 백팀의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선보였다.
구자욱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청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맞붙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4회말엔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다시 후라도와 만나 2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6회말엔 또 한 번 선두타자로 출격해 구원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와 실력을 겨뤘다. 볼넷을 골라냈다. 8회말에도 선두타자였던 구자욱은 우완 이승현과 상대해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무사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습게임이지만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구자욱은 정규시즌 막바지였던 지난 9월 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임한 그는 타격 후 2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오른쪽 다리를 2루 베이스로 뻗고, 왼쪽 다리는 접은 채 슬라이딩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이 생겼다.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된 구자욱은 직접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으나 거동이 불편해 보였다.
아이싱 후 대구 소재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삼성 구단은 구자욱의 검사 내용 및 촬영 영상을 서울 소재 병원 몇 곳에 보냈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교차 확인했다.
이어 지난 1일 삼성 구단은 "구자욱은 병원 진료 결과 왼쪽 햄스트링(대퇴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 0.5~1cm 손상 소견이 나왔다. 우선 주사 치료를 실시한 뒤 2주 후 MRI 촬영 등 추적 검사 진행 후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구자욱은 부상 부위 회복을 위해 정규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했다. KT 위즈와 1위 경쟁을 펼치던 삼성은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구자욱은 최초 검진 후 약 2주 뒤 재검사를 받았다. 삼성은 지난 15일 "구자욱은 MRI 검사 결과 부상 부위인 왼쪽 햄스트링 출혈과 부종이 잡힌 상태다. 사이클 및 가벼운 조깅이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주루, 수비는 제한을 두는 게 좋은 상황이다. 금일부터 가벼운 T-배팅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부상 부위가 호전돼 다시 방망이를 들 수 있게 됐다.
정규시즌 종료 후 잠시 휴식을 취했던 삼성 선수단은 지난 15일부터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구자욱도 T-배팅을 하며 몸 상태 및 컨디션을 체크했다. 이어 19일 첫 청백전서 바로 타석을 소화했다. 22일에도 청백전이 잡혀 있다. 삼성이 출격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25일 개최돼 아직 날짜가 조금 더 남은 상황이다. 구자욱은 그때까지 몸 상태와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구자욱은 총 114경기에 나서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88득점, 장타율 0.581, 출루율 0.458, OPS(출루율+장타율) 1.039, 득점권 타율 0.414(133타수 55안타)를 자랑했다. 리그 타율 1위, 출루율 1위, 득점권 타율 2위, OPS 3위, 장타율 4위 등을 차지하며 이름을 빛냈다.
구자욱이 타선으로 돌아온다면, 타격만 해도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정규시즌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최형우가 현재 좌익수 수비 훈련까지 병행하고 있다. 최형우는 19일 청백전에서도 청팀의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라인업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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