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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벙커의 낮' OST로 선보이는 로파이 인디팝…기존 음악색 벗어난 새로운 시도

작성일: 2026.10.20 10:07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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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웹툰 ‘벙커의 낮’ OST 여덟 번째 음원 ‘사랑이란 건 왜 늘 늦게 올까요’를 부른 밴드 오오오. 제공|스튜디오 오늘
▲ 네이버웹툰 ‘벙커의 낮’ OST 여덟 번째 음원 ‘사랑이란 건 왜 늘 늦게 올까요’를 부른 밴드 오오오. 제공|스튜디오 오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남성 밴드 오오오(O.O.O)가 네이버웹툰 ‘벙커의 낮’ OST에 참여한다.

오오오는 20일 정오 '벙커의 낮' 8번째 OST ‘사랑이란 건 왜 늘 늦게 올까요’를 발표한다. 이 곡은 떠나가는 순간에야 비로소 선명해진 사랑과 그리고 끝내 붙잡지 못한 마음을 담아낸 로 파이(low fi) 인디팝 곡이다. 멀어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애써 평소처럼 웃어 보이지만, 오늘의 작별만큼은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을 그린다.

'사랑이란 건 왜 늘 늦게 올까요'는 그동안 오오오가 선보여온 펑키한 스타일의 록 음악과 다른 결의 음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존 오오오의 음악적 색깔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보컬 가건우가 평소 꼭 한번 시도해보고 싶었던 음악적 방향을 ‘벙커의 낮’ OST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

잔잔하게 반복되는 어쿠스틱 기타와 여유로운 리듬, 의도적으로 음질을 낮춘 로 파이 사운드에 따뜻한 허밍이 어우러진 곡이다.

기존 음악에서 보여준 에너지와는 달리 힘을 덜어낸 절제된 표현을 통해, 사랑을 뒤늦게 깨달은 순간의 쓸쓸함과 오래 남는 후회를 섬세하게 전하는 가건우의 풋풋한 보컬이 매력으로 와 닿는다.

오오오는 자신들만의 개성 있는 밴드 사운드를 바탕으로 꾸준히 음악 세계를 확장해온 밴드다. 이번 '벙커의 낮' OST ‘사랑이란 건 왜 늘 늦게 올까요’에서는 익숙한 음악적 색깔을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장르와 표현 방식에 도전하며, 보컬의 매력이 또 다른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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