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의 192㎞ 홈런' MLB에서도 못 본 타구 속도였는데…LG 이재원 한번 더 기회 있을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포스트시즌 5연타석 헛스윙 삼진. 그래도 이재원에게 계속 기회를 줘야할까. 장타라는 결실이 나오기까지 세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기회를 줄 만한 이유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나오지 않은 괴력의 홈런을 잊지 않았다면 더욱.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타구, 가장 빠른 홈런 타구는 모두 피츠버그의 오닐 크루스가 만들었다. 지난 4월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포스터 그리핀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때 타구 속도가 시속 119.0마일로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가장 빠른 홈런타구도 크루스의 몫이었다. 지난 9월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에릭 페디로부터 시속 117.4마일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비거리는 433피트, 약 132m로 측정됐다. 이를 ㎞로 바꾸면 가장 빠른 타구는 시속 191.5㎞, 가장 빠른 홈런타구는 188.9㎞이다. 이 메이저리그 기록을 KBO리그에서 뛰어넘었다. LG 이재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재원은 지난 4일 KIA전에서 4회 시속 191.9㎞, 추정 비거리 133.1m 대형 홈런을 기록하면서 또 한번 '메이저리그급' 타구 속도를 자랑했다. KIA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타구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파울이라는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 이 경기는 LG의 5-6 역전패로 끝났지만 그래도 이재원의 위력은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홈런 상대가 바로 KIA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였다. 이재원은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을 치고, 두 번째 타석에서 괴력의 홈런을 터트렸다. 맞대결 성적은 2타수 1안타 1홈런.
이재원은 이 홈런을 포함해 10월 8경기에서 25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7경기에서 삼진을 당했고 네 경기에서 2번의 삼진이 나왔지만 결과물은 훌륭했다. 0.240이라는 높지 않은 타율에도 OPS는 0.945에 달했다. 25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 59명 가운데 16위 기록이고, LG에서는 문정빈(1.186) 다음으로 높았다.
단 정규시즌 막판의 생산력이 포스트시즌이라는 압박감 큰 무대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재원은 17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홍창기의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 대타 교체를 놓고 2차전에는 선발 라인업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2차전에는 이재원이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재원은 18일 2차전에서 내리 4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염경엽 감독은 "한 방을 노리고 기용했다"며 이때 대타 교체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LG는 2패를 안고 홈구장 잠실야구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또 한번 홍창기와 이재원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였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고작 31G 뛴 삼성 1라운드 좌완, 벌써 방출이라니…새 팀서 기회 얻나, 허윤동 운명은
2026-10-20
-
그렇게 힘들다는 포수 육성이라는데…롯데가 해냈다, 그래서 손성빈은 "누가와도 안 뺏긴다" 다짐했다
2026-10-20
-
KBO 9개 구단에 비보… MLB 오퍼도 있었는데 차 버리다니, 그렇게 한국이 좋았나
2026-10-20
-
구자욱 PO서 전격 복귀? 햄스트링 괜찮나, 벌써 경기 뛰었다!…안타+볼넷 '멀티 출루'
2026-10-20
-
총기 잃어버린 LG 야구, 마지막 잠실 경기 거부할 수 있나… 챔피언 자존심 꿈틀댈까
2026-10-20
-
이강철 대체 어떻게 놓아주나, 꼴찌팀 6·3·1·4·2·5·6·1위 찍어줬는데…"KBO 최고 감독" 찬사받았다
2026-10-20
추천 콘텐츠
-
"귀가 먹먹할 정도의 함성" 손흥민 득점왕 필사적으로 도왔던 쿨루셉스키, 526일 만에 그라운드 복귀→팬들 환대
2026-10-20
-
대학 소프트볼대표팀, 아시아 정상 도전…일본-대만 반드시 넘는다!
2026-10-20
-
[오피셜] '아이돌 외모' 日 간판 기권 → 안세영 긴급 상대 변경…'오히려 좋아' 10위 신두 대신 44위 슐츠와 첫 경기
2026-10-20
-
"야구 최우선 순위 아니야" 3500억 받고 '드르렁', 역대 최악의 먹튀 계약 드디어 끝났다…여전히 400억 지급 필요
2026-10-20
-
스쿠발에 비견되는 日 투수 있다…173cm 단신인데 벌써 ML 관심 집중
2026-10-20
-
'드디어 해냈다!' 토트넘 7경기 만에 첫 승 신고...매디슨-마르무시-데이비스 골골골, 코번트리 상대 3-1 승→쿨루셉스키도 복귀전
2026-10-20
많이 본 기사
-
총기 잃어버린 LG 야구, 마지막 잠실 경기 거부할 수 있나… 챔피언 자존심 꿈틀댈까
2026-10-20
-
[속보] 굿바이 다저스! 우승 멤버 떠난다…"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다저스에서만 2번 방출→결국 FA 시장으로
2026-10-19
-
[오피셜] '류지현→한화행' 후임자 찾았다! KBO, APBC 사령탑 최원호 감독 선임 "코칭스태프 추후 발표"
2026-10-19
-
KIA가 2024년 우승 당시보다 더 나아진 것… 하나가 아닌 둘이다, 가을 최강 포지션이 있다
2026-10-19
-
'나는 선택 받은 사람' KIA 2연승, 공신의 탄생… 모두를 대신해 싸우는데 숨을 수 없다
2026-10-1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