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하네 "호날두, 벌금 39초면 벌어"…대표팀 무단 이탈하고도 고작 벌금 38만원 → "연봉이 3728억원, 징계 맞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에게 255유로(약 38만원)는 벌금이라기보다 잠깐의 기다림에 가까웠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받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돈을 버는 데 필요한 시간은 고작 39초에 불과하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20일(한국시간) 이 계산을 앞세워 호날두에게 내려진 징계의 무게를 꼬집었다. 최근 포르투갈축구협회 징계위원회가 대표팀 주장 호날두에게 30일 출전 정지와 255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하면서 벌금이 그의 연봉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주목했다.
알려지기로 호날두의 기본 연봉은 2억800만 유로(약 3102억 원)에 달하며, 각종 보너스를 합치면 2억5000만 유로(약 3728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매체가 제시한 계산에 따르면 255유로는 연봉의 약 0.00012%에 불과하다. 사실상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인 셈이다.
이번 징계의 출발점은 대표팀을 향한 호날두의 이탈이었다. 지난달 덴마크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난 뒤 팀의 공식 훈련과 회의, 식사 등 후속 일정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징계위원회 결정문에는 호날두가 통화에서 정신적으로 대표팀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호날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내 행동의 결과는 포르투갈축구협회가 평가하고 처벌해야 한다. 징계가 감경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평범한 선수가 아니라 주장이다. 오히려 그건 가중 요소다. 이미 사과했지만 행동에는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처분은 그의 발언만큼 무겁지 않았다. 아볼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징계 절차에서 발롱도르 5회 수상과 유러피언 골든슈 4회 수상,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세운 기록과 국가로부터 받은 훈장 등을 자신의 공헌을 보여주는 자료로 제시했다.
징계위원회는 혐의를 인정한 점과 공개 사과, 선수 경력 등을 참작해 최종 징계 수위를 낮췄다. 세계적인 스타인 만큼 자신의 행동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예상했어야 한다는 짧은 지적만 결정문에 담았을 뿐이다.
아볼라는 호날두의 징계가 솜방망이라 칭하며 과거 히카르두 카르발류 건을 상기시켰다. 2011년 당시 카르발류는 유로 2012 예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을 알게 된 뒤 별다른 설명 없이 대표팀 훈련장을 떠났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그에게 1년간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대표팀 복귀까지는 약 3년이 걸렸다. 벌금은 부과되지 않았지만 출전 정지 기간만 놓고 보면 호날두보다 훨씬 엄격한 처분이었다.
물론 두 사건은 당시 적용 가능한 징계 범위와 구체적인 사정이 달랐다. 카르발류에게는 최대 24개월의 출전 정지가 가능했던 반면 호날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최대 징계 기간은 6개월이었다.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대표팀을 이탈한 동일한 혐의에 내려진 징계가 크게 달랐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호날두에게 남은 것은 30일의 출전 정지와 255유로의 벌금이다. 41세의 나이에도 대표팀을 떠나지 않고 있는 그에게 징계는 연봉의 0.00012%에 불과한 금액이다. 주장이라는 지위에 걸맞은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경제적 제재가 얼마나 실효성을 가질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로 남았다.
포르투갈 매체가 벌금을 버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계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징계의 액수보다 그 징계가 당사자에게 얼마나 무겁게 다가갈 수 있는지가 더 큰 질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일반 관련 기사
-
'대표팀 무단 이탈' 호날두, 최대 6개월 징계라더니…고작 30일 정지+벌금 38만 원 '솜방망이 처벌'
2026-10-20
-
"명품 털린 게 그렇게 충격인가"…PSG 스타 아내 '작심 발언', 프랑스 폭동에 "시위대 분노 정당하다"→1789년 대혁명까지 소환
2026-10-19
-
'오현규가 해결사다!' 베식타시 감독, 라이벌전 앞두고 '韓 국대 공격수 선발' 승부수…튀르키예 언론 "피지컬+문전 장악력 탁월한 최전방 카드"
2026-10-18
-
'러시아와 싸운' 前 축구 국가대표, 끝내 주검으로…20개월 만에 전해진 비보 "딸 DNA로 사망 확인"→아내에게 남긴 마지막 통화 '먹먹'
2026-10-18
-
'가슴 노출' 여기자 앞에서 필사적으로 시선 피한 감독…당사자가 직접 밝힌 뒷이야기 "감독 아내가 인터뷰 지켜본다"
2026-10-18
-
[오피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제대로 미쳤다...'GOAT' 메시 제치고 MLS 이주의 팀까지 선정
2026-10-16
추천 콘텐츠
-
여자 핸드볼 판 커진다! 신생팀 합류로 9개 팀 경쟁…H리그 새 시즌 12월 6일 개막
2026-10-20
-
[오피셜] '다저스 빠진' WS, 스몰마켓 '무관'끼리 맞붙는다! 탬파베이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 7-3 제압…밀워키와 첫 우승 격돌
2026-10-20
-
"귀가 먹먹할 정도의 함성" 손흥민 득점왕 필사적으로 도왔던 쿨루셉스키, 526일 만에 그라운드 복귀→팬들 환대
2026-10-20
-
대학 소프트볼대표팀, 아시아 정상 도전…일본-대만 반드시 넘는다!
2026-10-20
-
[오피셜] '아이돌 외모' 日 간판 기권 → 안세영 긴급 상대 변경…'오히려 좋아' 10위 신두 대신 44위 슐츠와 첫 경기
2026-10-20
-
"야구 최우선 순위 아니야" 3500억 받고 '드르렁', 역대 최악의 먹튀 계약 드디어 끝났다…여전히 400억 지급 필요
2026-10-20
많이 본 기사
-
총기 잃어버린 LG 야구, 마지막 잠실 경기 거부할 수 있나… 챔피언 자존심 꿈틀댈까
2026-10-20
-
[속보] 굿바이 다저스! 우승 멤버 떠난다…"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다저스에서만 2번 방출→결국 FA 시장으로
2026-10-19
-
[오피셜] '류지현→한화행' 후임자 찾았다! KBO, APBC 사령탑 최원호 감독 선임 "코칭스태프 추후 발표"
2026-10-19
-
KIA가 2024년 우승 당시보다 더 나아진 것… 하나가 아닌 둘이다, 가을 최강 포지션이 있다
2026-10-19
-
"다저스 사랑하며 내가 선택한 길, 후회없다" 美 언론의 악의적 보도, 오죽하면 김혜성 직접 입 열었다
2026-10-19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