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각' 윤민, 프로의식 언급…"멤버들에게 잦은 피해, 말도 안 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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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밴드 터치드(TOUCHED) 윤민이 언론 인터뷰 자리에 한 시간 늦게 나타나는 대형 지각을 한 가운데, 프로의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엠피엠지 사옥에서는 터치드 첫 정규앨범 '극야'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당초 이날 터치드의 인터뷰는 오후 1시 진행 예정이었으나, 인터뷰 시작 직전까지 윤민이 연락두절 상태로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혼선을 빚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소속사가 윤민의 집으로 매니저를 보냈고, 몸살 기운으로 약을 먹은 뒤 잠을 자고 있던 윤민을 깨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윤민은 예정된 인터뷰 시간보다 약 한 시간 늦은 2시께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늦으면 안 되는데 얘기를 들어달라고 요청해놓고 기다리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뒤 지각 이유에 대해 "몸살 기운이 있어서 약을 먹고 잤는데 못 일어났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민은 '프로 의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굉장히 프로답지 못 한데 이 세계에 있는 기분을 느꼈을 때 '프로의 세계에 들어왔구나'라는 걸 느꼈다"라며 "오늘만 해도 저는 이게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기다리게 한 시간이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멤버 오빠들에게도 다 피해가 가는 일이고, 이미지가 나빠지는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윤민은 "그런데 제가 이럴 때가 많은 것 같다. 시간적인 것 말고도 오빠들에게 피해를 줄 때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옐로우 수퍼노바 램넌트' 때도 제 몸과 정신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 했다. 이후에 계속해서 잡혀있는 공연들이 있고, 그 공연을 해내야 하는 위치에 있음에도 심적으로 힘들다고 그 마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 하고 목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 했다. 못 할 것 같으면 솔직하게 말을 했어야 하는데 '다 할 수 있다'라고만 했었다. 그것 역시 모두 약속인데 결국 목이 나가서 예정됐던 공연을 못 했다. 그 때 처음으로 프로답지 못 하다는 생각을 했다. 자책을 하면서 '나는 아직 아마추어구나'라고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계속 프로의 세계에서 어떻게든 해내고 싶은 아마추어의 마음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저는 그런 마음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하고 있으니 더 잘하는 프로들처럼 해내려면 더 발버둥치는 사람이 돼야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노력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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