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 승부수 산산조각, 'ML 112승' 카라스코 2회 1사 만루 교체…실책 후 만루→적시타 허용→조기강판→케네디 만루홈런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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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를 구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112승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나섰다. 그러나 2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1⅓이닝.
카라스코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2패 뒤 반전을 기대했으나 2회 고전하면서 조기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실책이 나온 가운데 수습하지 못하면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됐다. 1⅓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5실점 4자책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1회 선두타자 박정우를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여기서 투구 수가 많아졌지만 다음 타자 박재현은 초구에 1루수 땅볼로 막았다. 김도영 타석에서는 박재현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1사 2루에서 김도영을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첫 번째 위기를 넘겼다. 2사 2루에서는 해럴드 카스트로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정우에게 9구를 던졌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9구로 잡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을 맞았다. 시속 147.9㎞ 직구가 가운데 몰렸고, 168.3㎞ 총알 타구로 돌아왔다. 비거리 131.8m 홈런이었다. 김선빈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한준수는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 실책이 위기로 번졌다. 김규성에게 중전안타를,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카라스코는 박정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점수 0-2에서 박재현 타석이 돌아오자 LG는 승부수를 띄웠다. 카라스코를 내리고 존 케네디를 마운드에 올렸다. 케네디는 박재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사 만루에서 김도영을 만났다. 만루홈런. 점수가 0-7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LG가 17일과 18일 광주 원정 1, 2차전을 모두 내준 가운데 카라스코가 3차전 선발을 맡게 됐다. 1차전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6회 야수들의 연속 실책으로 위기에 몰린 뒤 교체됐다. 5이닝 3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2자책점 패전. 자책점은 모두 홈런에서 나왔다. 2차전 선발로 나선 임찬규는 1회도 버티지 못한 채 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LG는 3차전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 17시즌 112승을 기록한 카라스코를 내세웠다. 카라스코의 KBO 포스트시즌 데뷔전은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었다. 카라스코는 이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BO 포스트시즌 첫 승리이자, 메이저리그 17시즌 커리어를 더해도 처음 거둔 포스트시즌 승리다.
올해 정규시즌 KIA전에서는 한 차례 4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3일 잠실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김도영을 삼진 2개 포함 3타수 무안타로 잘 막았는데도 KIA 타선에 고전했다. 3회 3실점, 4회 1실점한 뒤 5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김도영까지 상대한 뒤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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