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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하루에 8억 버는데 벌금 38만원' 눈치 보는 솜방망이 징계 나왔다...대표팀 무단 이탈한 호날두 '출전 정지 30일+벌금 징계'

작성일: 2026.10.20 19:17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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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이탈한 대가로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출전 정지 기간이 짧고 벌금도 소액에 그치면서 사실상 가벼운 처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20일(한국시간) 호날두에게 출전 정지 30일과 벌금 255유로(약 38만 원)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과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 캠프를 무단으로 떠난 데 따른 징계다. 다만 출전 정지 기간을 고려하면 호날두는 오는 11월 A매치부터 다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건은 지난달 덴마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발생했다. 앞서 노르웨이전에서 90분 동안 벤치를 지켰던 호날두는 자신의 출전 문제를 놓고 페드로 프로엔사 포르투갈축구협회장과 면담했다. 이후 헤수스 감독이 덴마크전에서도 호날두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기자회견에서 밝히자 대표팀을 떠났다.

헤수스 감독은 선수 기용에 대한 자신의 권한을 강조했다. 그는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 나와 함께 일해 본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 클럽에서는 회장이 책임자지만 팀에서는 내가 책임자"라고 밝혔다. 반면 호날두는 SNS를 통해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축구협회장과 대화를 나눈 뒤 대표팀 캠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의 행동은 포르투갈 축구계에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팬들은 대표팀의 호날두 대우에 불만을 드러냈고, 현지 언론에서는 그의 국가대표 은퇴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논란이 커지자 헤수스 감독은 A매치 일정이 끝난 뒤 호날두와 대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호날두 역시 대표팀을 떠난 배경을 직접 밝혔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포르투갈 국민들에게 전할 편지를 이미 작성했다. 영원히 대표팀을 떠날 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축구협회장이 은퇴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고, 새로운 감독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결국 현재 감독이 선임됐으며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헤수스 감독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노르웨이전에 나를 출전시키지 않으면서 첫 번째 약속을 어겼다.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나를 향해 공격적인 발언을 하면서 두 번째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대표팀 이탈에 대한 책임까지 부인하지는 않았다. 호날두는 "동료들에게 사과한다. 대표팀을 떠난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며 "내 행동은 축구협회의 평가와 처벌을 받아야 한다. 주장인 만큼 더 무거운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징계를 모두 마치면 다시 대표팀을 위해 경쟁하고 승리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며 은퇴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후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징계 절차에 착수했고, 최종적으로 30일 출전 정지와 벌금 255유로를 결정했다. 호날두가 직접 가중 처벌까지 언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징계 수위는 높지 않은 편이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호날두의 11월 대표팀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포르투갈의 다음 경기는 11월 14일이다. 호날두가 대표팀을 떠난 날짜는 9월 30일이므로 덴마크전부터 카디프에서 열리는 웨일스전까지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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