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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안세영! '슈퍼 750 더블 슬램' 겹경사…中 감탄 고백 "45연승에 승률 98.4% → 독주 멈추지 못해"

작성일: 2026.10.21 01:46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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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이 여자단식 역사의 기준점까지 바꿨다. 통산 47번째 국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가장 많은 타이틀을 보유한 주인공으로 이름을 새겼다. 해외에서 먼저 압도적인 우승 이력을 조명하며 “정말 미쳤다”고 감탄했다. ⓒ연합뉴스
▲ 안세영이 여자단식 역사의 기준점까지 바꿨다. 통산 47번째 국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가장 많은 타이틀을 보유한 주인공으로 이름을 새겼다. 해외에서 먼저 압도적인 우승 이력을 조명하며 “정말 미쳤다”고 감탄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상대가 누구든 마지막에 웃는 쪽은 안세영(24, 세계랭킹 1위)이다. 간혹 팽팽하게 흘러가는 승부도 언제나 익숙한 결말로 향한다. 

적수가 없는 무적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강자 안세영이 슈퍼 750 대회 ‘더블슬램’을 완성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026시즌 61승 1패, 승률 98.4%라는 경이로운 성적이 그녀의 독주가 일시적인 상승세가 아님을 보여준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예외는 거의 없었다. 안세영은 지난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3위, 일본)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올해 야마구치와 여섯 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중국 마스터스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거쳐 덴마크오픈 결승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상대 전적을 24승 15패로 벌렸다.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통산 39차례나 마주했다는 사실은 오랜 라이벌 관계를 말해주지만, 최근 흐름만큼은 일방적이다.

▲ 안세영 ⓒ연합뉴스
▲ 안세영 ⓒ연합뉴스

덴마크오픈 결승은 격차를 압축해서 보여준 경기였다. 마지막 게임에서 5-11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순식간에 흐름을 바꿨다. 연속 11득점으로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더니 결국 21-18로 경기를 끝냈다. 상대의 코트 구석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움직임을 늘렸고, 승부처에서는 흔들림 없이 점수를 쌓았다. 발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끝내 승리를 가져오는 모습은 기술과 체력뿐 아니라 위기관리 능력에서도 앞서 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본 중국 매체 '소후'는 "안세영은 올해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2위, 중국)에게 무릎을 꿇었으나 이후 4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시즌 승률이 무려 98.4%에 이른다. 사실상 무적의 시즌"이라며 "패배가 오히려 독주를 멈추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시킨 셈이다. 코트 위에서 안세영을 무너뜨리려는 상대에게는 한 게임의 우세만으로도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슈퍼 750 더블슬램은 압도적인 시즌을 상징하는 성과다. 안세영은 BWF 월드투어 슈퍼 750 6개 대회에서 모두 두 차례 이상 우승했다. 가장 난도가 높은 대회인 인도오픈과 싱가포르오픈, 일본오픈, 중국마스터스,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등을 한 번도 아닌 두 차례씩 우승한 건 안세영이 한국 선수 최초다. 

▲ 덴마크에서 새 역사를 쓴 뒤에도 쉴 틈은 없다. 당장 20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파리로 향해야 한다. ⓒ연합뉴스/AFP
▲ 덴마크에서 새 역사를 쓴 뒤에도 쉴 틈은 없다. 당장 20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파리로 향해야 한다. ⓒ연합뉴스/AFP

여기에 더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주요 무대까지 정복한 안세영이라 가장 전성기 시점에 역사적인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기록은 쌓이고 경쟁자들의 도전은 이어진다. 그러나 안세영은 승부가 가장 뜨거워지는 순간 오히려 더 강해진다. 61승 1패라는 숫자와 야마구치전 10연승은 그저 화려한 통계가 아니다.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실력과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게 한국 배드민턴의 라이벌인 중국에서 극찬하는 요소다.

▲ 덴마크오픈 2연패로 안세영은 슈퍼 750급 대회 6개를 두 차례씩 우승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 연합뉴스 / AFP
▲ 덴마크오픈 2연패로 안세영은 슈퍼 750급 대회 6개를 두 차례씩 우승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 연합뉴스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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