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위 돌풍' 33세 천재 감독, 여배우와 비밀 결혼했다…"수년간 숨겨온 연인" 왼손 반지가 결정적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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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33세 젊은 명장'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감독이 배우 여자친구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랫동안 교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던 독일 배우 안나 카롤린 베르거(34)와 백년가약을 맺었다는 소식이다. 최근 경기 도중 휘르첼러 감독의 왼손 약지에서 반지가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2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휘르첼러 감독이 오랫동안 교제해 온 배우 여자친구 베르거와 비밀리에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빌트'를 인용해 "휘르첼러 감독은 최근 약 3주간 이어진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베르거와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올해 여름이 돼서야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공개했으며 정확한 교제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브라이턴을 유럽클럽대항전 진출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올 시즌에도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브라이턴은 개막 이후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그라운드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동안 사생활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휘르첼러 감독과 베르거는 오랜 기간 연인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여름까지 교제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처음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낸 것은 아프리카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면서다.
당시 각자의 소셜미디어(SNS)에 여행 사진을 올리며 연인 사이임을 알렸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기를 함께 관람하고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포뮬러원(F1) 그랑프리에도 동행하는 등 공개적인 데이트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바쁜 일정 탓에 장거리 연애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휘르첼러 감독은 잉글랜드 브라이턴에서 선수단을 지휘하고 있으며 베르거는 독일 뮌헨을 중심으로 배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르거는 독일 인기 드라마 '스톰 오브 러브(Storm of Love)'에 출연 중인 배우다. 2025년부터 보석 디자이너 라리사 만케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기존에 해당 배역을 연기했던 비비엔 불프가 하차하면서 새롭게 합류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베르거는 틈틈이 브라이턴의 홈구장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을 찾아 연인을 응원해 왔다.
지난 8월에는 브라이턴이 애스턴 빌라를 4-0으로 완파한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전을 직접 관람했다.
당시 베르거는 경기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며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골키퍼(keeper)니까요"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남겼다.
영어로 'keeper'는 골키퍼를 뜻하지만 연애 관계에서는 '놓쳐서는 안 될 좋은 상대'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축구 감독인 연인을 향한 애정을 축구 용어에 빗대 표현한 셈이다.
두 사람의 비밀 결혼설은 최근 휘르첼러 감독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작은 변화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브라이턴이 라이벌 크리스털 팰리스를 5-0으로 완파한 경기에서 휘르첼러 감독의 왼손 약지에 반지가 끼워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반적으로 결혼반지를 착용하는 손가락이라는 점에서 독일 현지 매체가 보도한 비밀 결혼설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휘르첼러 감독과 베르거는 결혼 여부에 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휘르첼러 감독은 지난 5월 브라이턴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구단의 두터운 신뢰를 확인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젊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한 휘르첼러 감독이 경기장 밖에서도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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