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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일 "간암 수술 2주 만에 촬영장 복귀…빚 때문에" 뒤늦은 고백

작성일: 2026.10.21 09:51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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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일. 스포티비뉴스DB
▲ 강신일.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배우 강신일이 47세에 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경제적 이유로 2주 만에 촬영장에 복귀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37년 차 강신일·오수미 부부가 출연했다.

▲ 강신일. 출처ㅣSBS '동상이몽'
▲ 강신일. 출처ㅣSBS '동상이몽'

이날 강신일은 과거 간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강신일은 오랜 극단 생활 끝 영화계에 진출한 지 5년 만에 간암에 걸리게 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 오수미는 "당시 혈액 검사에서 이상 수치가 발견돼 CT 촬영을 권유받았지만, 예정된 공연을 이유로 검사를 미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한 달 뒤 수술대에 오른 강신일은 수술 2주 만에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황금신부' 촬영장에 복귀했다. 세 자녀를 키우는 가장이었던 그는 결혼 후 오랜 시간 쌓인 빚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었던 탓에 일을 쉴 수 없었던 것.

강신일은 "빚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5~6년 동안 정신없이 영화를 찍었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연극 무대까지 놓지 않았다"라고 절실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와 함께 강신일은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딸이 유독 마음에 걸렸다고 털어놨으나, 아내 오수미는 "딸 셋에게 아빠의 수술 소식을 전했더니, 막내딸만 울었다. 막내 딸이 '그럼 우리 뭐 먹고 사냐'라고 했다"라고 딸의 반전 대답을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신일은 1960년생으로, 1985년 연극 '연우무대'로 데뷔해 90년대 중반까지 대학로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매체 연기로 활동 폭을 넓힌 그는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비밀', '응급남녀', '나쁜 녀석들', '피노키오',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지옥에서 온 판사',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유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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