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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이닝 2실점 봉쇄' 韓 국대에 굴욕 안긴 日 좌완 이정도였나? 상위 라운드+요코하마 DeNA 지명 예상

작성일: 2026.10.21 14:5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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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구치 신 ⓒ연합뉴스
▲ 히구치 신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인상적인 투구를 남긴 히구치 신의 프로행이 성사될까.

히구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달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당시 히구치는 1회 김주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병살타를 곁들이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3회 한국 타선을 삼잡범퇴로 돌려세웠고, 4회 또한 노시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항했다. 흐름을 탄 히구치는 5회에도 주자를 내보낸 후 병살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고, 6회에 이어 7회에도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지현(한화 이글스) 대표팀 감독이 이끈 한국은 히구치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0-5로 끌려갔고, 끝내 흐름을 바꿔내지 못하면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사회인 대표팀에게 무릎을 꿇은 것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20년 만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은 또 히구치를 만났다. 바로 결승에서다. 히구치는 하루밖에 쉬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27일 또 마운드에 올랐고, 3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남겼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잘했다고 볼 순 없지만, 92구를 던지고 이틀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60구를 뿌리며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는 점은 박수받아 마땅했다.

아시안게임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번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됐지만, 히구치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제는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일본 선발투수 히구치 신 ⓒ연합뉴스
▲ 일본 선발투수 히구치 신 ⓒ연합뉴스

일본 '풀카운트'는 21일 신인드래프트를 하루 앞두고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을 수 있는 후보들을 언급하면서 히구치를 거론했다. 매체는 "사회인 야구 투수 중에서는 ENEOS 소속의 최고 154km의 우완 나가야 슌타와 오지의 좌완 히구치 신이 후보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히구치가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본 매체는 더 있다. 일본 '고교야구닷컴'은 지난 2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지명할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 "히구치가 후보로 거론된다"며 "올가을 아시안게임 출전했고, 슈퍼라운드 한국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국제대회의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을 맡아 상대 타선을 봉쇄한 경험은 큰 강점이다. 대학 선수보다 나이가 많지만, 내년 선발 후보로서 완성도를 중시한다면 충분히 지명할 이유가 있다"고 짚었다.

그리고 '더 다이제스트'는 지난 18일 히구치를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 중 전체 34순위로 평가하며 "사회인 야구 1년 차부터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도시대항야구대회에서 세이부 가스를 상대로 10탈삼진 완봉승을 거두는 등 4경기에 등판해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며 "올해 아시안게임에서도 에이스로 전 경기에 걸쳐 활약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고 주목했다.

이어 "직구의 구위는 다소 아쉽지만,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큰 커브, 구속이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의 조합이 강점"이라며 "대학 시절의 직구 구위를 되찾는다면, 이른 시기부터 팀의 전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히구치 신 ⓒ연합뉴스
▲ 히구치 신 ⓒ연합뉴스
▲ 히구치 신 ⓒ연합뉴스
▲ 히구치 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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