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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간 남친만 8명"…'데이팅앱 중독' 딸, 母 걱정에 "엄마 같은 사람은 엄마 되면 안돼"('이호선상담소')

작성일: 2026.10.21 14:43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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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 출처|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데이팅앱을 통해 두 달간 남자친구 8명을 만난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에는 데이팅앱에 빠진 딸과 딸의 연애 방식이 걱정된 어머니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어머니는 "우리 딸이 갑자기 무언가 달라졌다. 평소에 하지 않던 화장을 하거나 외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데이팅앱을 통해 남자를 만나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 패턴도 이상한 게 많았다. 데이트 장소도 DVD방 같은 곳만 가자고 하고, 일반적인 연애 같지 않아 보였다"며 "그렇게 만난 남자와 헤어지더니 일주일 만에 다른 남자를 사귀더라. 최근 두 달 만에 남자친구가 8명 정도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딸의 연애 방식이 걱정돼 대화를 시도했지만, 돌아온 반응은 냉담했다. 어머니는 "가볍게 만나는 과정들이 걱정돼 딸과 얘기해 봤지만, '왜 엄마가 신경 쓰는데? 내가 막 살든 신경 쓰지 마'라고 하더라"며 "그냥 성숙하게 연애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 출처|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 출처|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딸은 어머니의 간섭이 과도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의 걱정이 많은 편인 것 같다. 다른 엄마들에 비해 하지 말라고 하는 게 너무 많고, 통금 시간도 있고 외박도 두 달 전부터 허락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같은 사람은 엄마가 되면 안 된다'는 말은 엄마가 너무 심하게 간섭하고 집착하며 딸 하나를 믿지 못한다는 생각에 홧김에 나온 말"이라며 "몸싸움이 벌어지거나 물건을 던지는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자를 끊임없이 만나다 보니 엄마가 '너 술집 여자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딸은 데이팅앱을 반복해서 설치하게 되는 상황도 고백했다. 그는 "데이팅앱을 지우려고 했는데 중독처럼 지우면 다시 깔게 되고, 지우면 또 깔게 된다"며 "대화하는 게 즐겁고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정에 굶주려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만 호의를 보여도 깊이 빠져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애 방식의 배경으로는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꼽았다. 딸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아프셨고 오빠도 아파서 엄마가 저한테 신경을 다 써주지는 못했다. 경제적인 부분도 신경 써야 해서 친구를 많이 만나지 못했다"며 "친구가 정말 없었고 대화할 상대도 한 명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호선 교수는 모녀의 관계를 '적대적 의존관계'라고 진단하고 단기적인 규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적대적 의존관계였다면, 지금은 서로에게 호의적인 좋은 동료가 돼 앞으로 일상을 멋지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호선 상담소' 다음 이야기는 27일 오후 8시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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