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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이 전날 갑자기 바뀌었는데' 안세영 역대급 출발, 딱 '10점'만 주고 끝냈다…25분 만에 46연승 질주 → 98.41% 승률 위엄

작성일: 2026.10.22 08:0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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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이 덴마크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던 안세영은 첫 경기를 무난하게 츨발해 걱정을 덜었다. ⓒ연합뉴스
▲ 안세영이 덴마크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던 안세영은 첫 경기를 무난하게 츨발해 걱정을 덜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발목과 아킬레스건 부근 통증을 호소했던 안세영(24, 세계랭킹 1위)이 코트에 돌아오자마자 상대를 압도했다. 대진 변경으로 한결 수월한 첫 관문을 통과하면서 대회 3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파리 인근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32강에서 아말리 슐츠(45위, 덴마크)를 게임 스코어 2-0(21-6, 21-4)으로 꺾었다. 두 게임을 합쳐 내준 점수는 고작 10점. 소요 시간도 25분에 불과했다. 상대에게 반격의 여지를 거의 주지 않은 채 짧고 강렬한 승부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앞서 안세영을 둘러싼 가장 큰 변수는 몸상태였다. 지난주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2위, 일본)를 꺾고 2연패를 달성했지만, 경기 도중 오른쪽 발에 통증을 느꼈다. 우승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부상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프랑스오픈 출전 여부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안세영은 덴마크오픈 우승 직후 BWF와의 인터뷰에서 "몸상태가 좋지 않다. 코트가 까다로웠고 경기 도중 미끄러지기도 했다"며 "우선 상태를 확인한 뒤 트레이너와 상의할 예정이다. 대회가 끝나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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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안세영이 느낀 통증은 큰 부상이 아닌 타박상으로 확인됐다. 예정대로 오덴세에서 빠르게 파리로 이동하며 프랑스오픈 무대에 섰다.

대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당초 안세영은 푸살라 신두(11위, 인도)와 1회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미야자키 토모카(7위, 일본)가 덴마크오픈에서 입은 부상 여파로 기권하면서 대진표가 조정됐다. 미야자키의 불참으로 신두가 빈자리를 채우게 됐고, 안세영의 첫 상대는 슐츠로 바뀌었다. 

결과는 한층 더 일방적이었다. 1게임부터 11-4로 앞서며 인터벌을 맞은 안세영은 21-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는 수비와 코스 공략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13-2까지 달아난 뒤 21-4로 마침표를 찍었다. 부상 우려 속에 치른 첫 경기였지만, 코트 위에서는 세계 1위다운 안정감이 돋보였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안세영에게 프랑스오픈은 유독 인연이 깊다. 2019년 17세의 나이로 처음 정상에 올랐고, 2024년과 2025년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까지 제패하면 대회 3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시즌 개인전 우승도 이미 9차례 기록한 만큼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한 해 10번째 트로피까지 손에 넣는다.

안세영은 이번 승리로 시즌 62승 1패, 승률 98.41%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3위, 중국)에게 패한 뒤 이어온 연승 행진도 46경기로 늘렸다. 지난해 기록한 시즌 승률 94.81%를 넘어설 기세이며,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안세영은 22일 열리는 16강에서 탄비 샤르마(21위, 인도)를 만난다. 직전 덴마크오픈 8강에서도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던 상대다. 출전 여부부터 걱정을 샀던 안세영이 첫 경기를 25분 만에 끝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 안세영이 덴마크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던 안세영은 첫 경기를 무난하게 츨발해 걱정을 덜었다.
▲ 안세영이 덴마크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던 안세영은 첫 경기를 무난하게 츨발해 걱정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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