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모 평론가, BTS '그래미 보이콧'에 "통쾌, 美로부터 음악 독립 선언"('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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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그래미를 보이콧한 방탄소년단을 응원했다.
임진모 평론가는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K팝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일어날 수 없는 격변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빌보드에 오르는게 이뤄질 수 없는 꿈이었다. 근데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1위를 했다. '이게 진짜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이제는 이게 익숙한 일이 됐다. K팝 혁명이다. 방탄소년단이 문화적 신기원을 마련한 것"이라며 "노벨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도 빌보드 1위를 못했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은 솔로곡 포함해서 9개가 1위를 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한 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그래미 어워즈를 보이콧한 사건이 언급됐다.
이에 대해 임진모 평론가는 "그래미에서 '아시안 팝' 부문을 신설한다더라. 이 얘기는 '그래미 본상'이 아니라 '아시아 팝 부문'으로 몰겠다는 것처럼 보인다. 자꾸 장르를 나누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인종, 국가를 넘어서서 사람에게 다가가는 음악을 하고 싶다 선언한 게 통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미에 뭐 연연하냐. 팬들이 즐거운 음악, 우리가 즐거운 음악을 하면 되는거지. 우리가 왜 그래미를 받으려고 노력해야 하나"라며 "전 미국으로부터 음악 독립선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 역시 "멋진 표현이다. 방탄소년단, 스트레이키즈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래미는 내년 시상식에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이하 아시안 팝)' 부문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초대 수상 후보로 유력하게 꼽혔으나,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지난 7월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한 이른바 K팝 '4대 기획사'로 꼽히는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일제히 출품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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