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한 경기 포기해도 이강인은 지킨다' 시메오네 감독 철통 보호…UCL 결장까지 감수→"11월 빅매치 대비 차원" 西매체도 '특별 관리' 진단

작성일: 2026.10.22 14:59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강인(위 사진)이 허벅지 근육 이상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디에고 시메오네(사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와 빅매치를 앞두고 한국인 공격수 보호에 나섰다.
▲ 이강인(위 사진)이 허벅지 근육 이상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디에고 시메오네(사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와 빅매치를 앞두고 한국인 공격수 보호에 나섰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허벅지 근육 이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와 빅매치를 앞두고 한국인 공격수 보호에 나섰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닷새 전 에스파뇰 원정 이후 지속된 대퇴사두근 통증으로 지난 20일 슈투트가르트전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아틀레티코는 (오는 24일) 데포르티보전과 이후 이어질 중요한 일정을 고려해 그의 몸 상태를 각별히 관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앞서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에 과부하 증세를 느꼈다. 이후에도 불편함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으면서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강인의 결장은 아틀레티코에 적지 않은 타격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공백을 실감한 데 이어 공격에서도 이강인이 빠지면서 전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입단 이후 시메오네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선수다. 말라가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기 전부터 주전급 자원으로 평가받았고 이후에도 공격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두고 진행된 가벼운 팀 훈련에서는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몸 상태가 기대만큼 좋지 않았다. 에스파뇰전 이후 남아 있던 근육 피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탓이었다.

결국 경기 직전 교체 선수들과 함께 진행한 볼 돌리기 훈련이 이날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은 마지막 순간이 됐다.

후반전 공격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교체 카드로도 활용되지 않았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의 몸 상태를 고려해 출전을 강행하지 않은 것이다.

마르카는 "이강인의 상태가 당장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메오네 감독은 주요 공격 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예방 차원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가 이처럼 신중하게 접근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앞으로 2주 뒤 시즌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불과 닷새 간격으로 바이에른 뮌헨(11월 3일)과 바르셀로나(11월 8일)를 차례로 홈구장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상대한다.

바이에른 뮌헨전은 UCL 경쟁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맞대결이다. 바르셀로나전 역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경쟁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 두 경기에서 이강인이 공격진의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장 한 경기를 더 뛰게 하려다 근육 부상이 악화하면 오히려 15~20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결국 슈투트가르트전 결장은 이강인을 중요한 승부처에서 정상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예방 조치였던 셈이다.

마르카 역시 "한 경기 결장을 감수하는 편이 중요한 시기에 15~20일 동안 선수를 잃는 위험을 떠안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이라며 "시메오네 감독에게 이강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때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고 짚었다.

▲ 스페인 '마르카'는 22일 "이강인(왼쪽)이 닷새 전 에스파뇰 원정 이후 지속된 대퇴사두근 통증으로 지난 20일 슈투트가르트전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아틀레티코는 오는 24일 데포르티보전과 이후 이어질 중요한 일정을 고려해 그의 몸 상태를 각별히 관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스페인 '마르카'는 22일 "이강인(왼쪽)이 닷새 전 에스파뇰 원정 이후 지속된 대퇴사두근 통증으로 지난 20일 슈투트가르트전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아틀레티코는 오는 24일 데포르티보전과 이후 이어질 중요한 일정을 고려해 그의 몸 상태를 각별히 관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회복 전망은 긍정적이다.

아틀레티코는 22일 재개되는 팀 훈련에서 이강인 몸 상태를 재차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오는 24일 홈에서 열리는 데포르티보전 출전 가능성에 낙관적인 분위기다.

다만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을 방침이다.

구단 의료진과 코칭스태프는 이강인의 훈련량을 세심하게 조절하고 개인별 맞춤 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퇴사두근에 남아 있는 불편함이 악화하거나 추가 결장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특별 관리하면서 근육 상태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라며 "의료진과 코칭스태프가 훈련 강도를 조절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용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장의 한 경기보다 앞으로 펼쳐질 '큰물'에서의 승부처가 우선이다. 매체는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장기 이탈을 막기 위해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틀레티코 역시 주축 공격수가 정상적인 몸 상태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2001년생 미드필더 컨디션에 적지 않은 신경을 쏟는 시메오네호 안팎의 분위기를 귀띔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