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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1실점'에 고개 숙인 원태인 왜?…KIA와 PO 임박, 에이스 각오는 "무조건 이긴다"

작성일: 2026.10.22 17:58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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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경기력을 더 가다듬으려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대비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백팀이 청팀을 5-3으로 제압했다.

삼성은 이날 두 번째이자 마지막 청백전을 마무리했다. 훈련을 이어간 뒤 오는 25일 대구서 KIA 타이거즈와 PO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백팀 선발투수로 우완 원태인이 등판했다. 원태인은 4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빚었다. 총 투구 수는 72개였다. 포심 패스트볼(35개), 체인지업(14개), 슬라이더(12개), 커터(7개), 투심 패스트볼(3개), 커브(1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5.7km/h를 기록했다.

원태인은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대신 김성윤의 1루 번트 파울플라이, 구자욱의 우익수 뜬공, 최형우의 1루 땅볼로 3아웃을 만들었다. 투구 수가 적어 이닝을 끝내지 않고 계속해서 승부를 이어갔다. 박승규의 중전 안타, 전병우의 중견수 뜬공이 나왔다.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2회초엔 김도환을 유격수 뜬공, 박계범을 투수 땅볼, 김상준을 투수 번트 땅볼, 이해승을 3루 땅볼로 제압했다. 후속 김지찬의 좌전 안타 후 이닝이 종료됐다.

3회초 갑자기 흔들렸다. 김성윤의 좌전 2루타 후 구자욱에게 담장 앞까지 가는 큰 타구를 맞았다.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3-1이 됐다. 최형우의 유격수 뜬공엔 이재현이 고의 낙구 후 타구를 잡아 2루에 송구했다.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1사 1루서 원태인은 박승규와 전병우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줬다. 그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김도환의 중전 안타 후 박계범이 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원태인은 박계범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아쉬움을 삼켰다. 무사 1, 2루서 김상준의 투수 방면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이해승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2, 3루. 원태인의 투구 수가 미리 정해둔 70구를 넘어서며 이닝은 막을 내렸다.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경기 후 원태인은 "솔직히 만족스럽진 않았다. 감각을 빨리 올려야 할 것 같다"며 "오랜만에 하는 실전 경기라 적응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게임의 문제점을 발판 삼아 (플레이오프) 등판 날에 컨디션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원태인은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팬분들께 작년 가을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삼성은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로 총 11경기를 치러냈다.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가장 오래 가을을 즐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원태인은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 암초를 만났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1단계 진단으로 재활에 돌입했다. 개막 엔트리 승선도 불발됐다.

원태인은 부상 부위 회복 후 4월 12일 1군서 첫 등판에 나섰다. 정규시즌 총 26경기 145⅓이닝서 7승9패 평균자책점 4.52를 남겼다. 푸른 피의 에이스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원태인도 이를 인정하고 포스트시즌서 더 멋진 투구를 펼치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이날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느낀 점들을 토대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예정이다.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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