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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133억 허공으로 날렸는데 괜찮아? “지독한 불운… 로테이션 합류, 확실한 전력 보강” 기대감

작성일: 2026.10.23 06: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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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운의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2027년 선발 로테이션 복귀가 예정되어 있는 코디 폰세
▲ 불운의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2027년 선발 로테이션 복귀가 예정되어 있는 코디 폰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코앞에 놓친 토론토는 2026년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더 보강하며 아쉬움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올해는 포스트시즌에도 나가지 못하며 팀 자체가 후퇴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의 추락에는 여러 원인이 있었겠지만, 역시 전체적으로 수많은 부상자들이 나오면서 팀 전력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한 것이 컸다. 특히 선발진이 그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또한 22일(한국시간) “토론토는 2026년 시즌 대부분의 기간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만으로도 완전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을 것만 같은 상황을 겪었다”고 돌아봤다.

예상할 수 있는 부상자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상자도 있었다는 평가다. 42세의 베테랑 투수 맥스 슈어저의 몸이 1년 내내 정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반대로 자신의 시즌 첫 등판에서 수비를 하다 무릎 부상을 당한 코디 폰세(32·토론토)의 경우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상에 속했다.

MLB.com은 폰세에 대해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친 폰세는 순전히 지독한 불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현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무릎 부상도 부상이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의 공백이 길었던 폰세가 어느 정도의 투수인지를 올해 확인하지 못했다는 게 더 뼈아프다는 지적이 나온다.

▲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을 날린 폰세는 역설적으로 2027년 토론토의 새로운 전력으로 취급을 받고 있다
▲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을 날린 폰세는 역설적으로 2027년 토론토의 새로운 전력으로 취급을 받고 있다

실제 폰세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실패한 투수였다. 유망주 평가를 받았지만 피츠버그 시절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후 일본과 한국이라는 아시아 무대에서 뛰었다. 2025년 한화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며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 계약을 했으나 그런 폰세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지는 부상 탓에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다만 MLB.com의 시선은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았다. 폰세가 로테이션의 좋은 전력 보강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에이스급 성적을 기대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돌아와서 자신의 몫을 하는 것만으로도 토론토에는 충분할 것이라 내다봤다. 기대치를 낮추고 보면, 여전히 매력적인 자원이라는 것이다.

MLB.com은 “폰세는 토론토 데뷔전에서 불과 2⅔이닝을 소화한 뒤 1루 근처에서 어색하게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무릎을 다쳤다. 하지만 온전히 건강을 회복할 예정으로, 2026년 시즌을 통째로 날린 뒤 2027년 시즌 얼마나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폰세는 수술을 받은 뒤 착실하게 재활에 임했고, 최근에는 불펜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했음을 알리며 내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7년 스프링트레이닝에 정상적으로 대기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연봉 1000만 달러(약 133억 원)을 다 날리기는 했지만, 역설적으로 새로운 전력 취급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MLB.com은 폰세가 로테이션에 합류해 120이닝 이상만 잘 던져도 성공적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토론토 SNS
▲ MLB.com은 폰세가 로테이션에 합류해 120이닝 이상만 잘 던져도 성공적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토론토 SNS

MLB.com은 “기억해야 할 점은 2026년 이 팀에서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가 딜런 시즈와 케빈 가우스먼 두 명뿐이었다는 사실이다. 토론토가 폰세에게 시즌 32경기 선발 등판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120이닝 이상을 던져준다면 환영을 받을 것”이라면서 폰세에게 걸린 기대치가 에이스가 아닌, 3~5선발임을 상기했다.

이어 MLB.com은 “만약 당장 내일 시즌이 시작된다면 폰세는 시즈, 트레이 예세비지, 호세 소리아노, 스펜서 마일스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면서 “10월 말 시점에서는 꽤 괜찮은 출발점이고, 토론토는 (폰세로 인해) 이 그룹에서 확실히 전력을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폰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부상으로 1년을 날린 폰세로서는 2027년 시즌이 굉장히 중요하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해야 남은 계약에 차질이 없다. 토론토가 새로운 선발 투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지만, 폰세에게 기회를 충분히 줄 것임도 분명해 보인다. 폰세의 투구 내용에 따라 2027년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 경쟁력이 좌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 2027년 시즌 활약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코디 폰세
▲ 2027년 시즌 활약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코디 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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