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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14살 중학생 포수가 프로 드래프트 지명 '최연소 신기록'

작성일: 2026.10.23 12: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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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돔 ⓒ곽혜미 기자
▲ 도쿄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최연소 지명 선수'가 등장했다. 기존 고교 1학년 15세 보다도 1년 이른 중학 3학년 14세 선수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일본 언론은 '고시엔에서 활약하고 프로야구 선수가 된다'는 일본 야구계의 '왕도'를 포기하는 새로운 사례가 등장했다며 놀라워했다.  

요미우리는 22일 열린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육성 5순위에 2011년생 만 14세 포수 세키 렌타로를 지명했다. 중학교 3학년 선수가 드래프트 신청서를 쓰고, 그 선수를 프로 구단이 지명한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 역사상 최연소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15세였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요미우리의 중학생 지명을 두고 "세키는 고시엔을 목표로 하지 않는 이례적인 사례"라며 "일본 야구계에 새로운 흐름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04년 한신이 미국 고교에 입학한 15살 투수 쓰지모토 겐토를 지명한 사례는 있지만, 육성 선수를 포함해 중학생을 지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키는 드래프트 사상 최연소 선수"라고 덧붙였다. 

세키는 요미우리에 입단하지만 고교 진학은 정상적으로 할 예정이다. 단 고교 야구 대회에는 참가할 수 없다. 일본학생야구헌장이 "프로야구 선수는 학생야구 자격을 갖출 수 없다"고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키가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프로 구단의 훈련 시설에서 프로급 대우를 받으며 선수로 성장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셈이다. 

세키는 요미우리 산하 15세 이하 유스 팀에서 뛰는 유망주 포수다. 중학생이지만 이미 키 179㎞에 몸무게 82㎞ 건장한 체구를 자랑한다. 올해 열린 15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 주장을 맡기도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일본 야구 유망주들은 고교에 진학해 고시엔 출전을 목표로 부활동에 힘쓰고, 3학년이 되면 프로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해 지명을 받은 뒤 프로 구단에 입단했다. 한편으로는 부상 방지를 위해 투구 수 제한 규정이 생기는 등 고교 야구에 대한 새로운 논의도 나타났다. 고시엔을 목표로 하지 않는 유망주의 등장은 일본 야구계에 새로운 흐름이 될까"라며 세키의 등장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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