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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남친이 200분간 514회 폭행…'그알' 강서 고문 살인사건 홈캠 '충격'[이슈S]

작성일: 2026.10.24 06:5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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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SBS '그것이 알고싶다'
▲ 제공|SBS '그것이 알고싶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3시간 20분 동안 이어진 남자친구의 잔혹한 폭행으로 숨진 28세 여성의 사건을 추적한다. 

2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국프와 514번의 처벌-강서 고문 살인사건의 진실'을 주제로 한 사건을 다룬다.

지난 6월 20일 오후 2시 24분께 119에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동거 중인 여자친구가 의식이 없다며 남자친구가 구조를 요청한 것. 구급대원들은 서울 강서구의 한 반지하 주택으로 출동했지만, 여성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사망한 여성은 IT 회사에 근무했던 28세 임잔디(가명) 씨였다. 그런데 임 씨의 얼굴과 목, 다리 등 온몸에는 멍 자국이 남아 있었고, 등에는 둔기에 맞은 흔적까지 발견됐다. 사건 당시 집에는 임 씨와 남자친구 전 씨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동하자 전 씨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여자친구의 거짓말을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는 진술과는 다른 참혹한 상황을 드러냈다. 임 씨의 갈비뼈 21개가 골절됐고 주요 장기까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집 안에 설치된 홈캠 영상에는 폭행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죽기 싫어"라는 임 씨에게 전 씨가 "죽기 싫어도 어쩔 수 없어 죽어"라고 말하는 충격적 대목도 예고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 속 전 씨는 임 씨에게 엎드려뻗쳐 자세를 취하도록 명령하고 주먹과 발은 물론 망치까지 사용해 폭행했다. 임 씨가 쓰러지기까지 이어진 폭행은 무려 3시간 20분 동안 계속됐으며, 그 횟수는 514회에 달했다.

영상 속 전 씨는 "안 되겠다. 엎드려! 죽음의 문턱까지 가자"라고 말하는 등 가혹행위를 이어갔다. 한 공간에서 장시간 폭행이 벌어지는 동안 임 씨는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현관문을 통해 탈출하지 못했다.

▲ 제공|SBS '그것이 알고싶다'
▲ 제공|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임 씨의 휴대전화에서 사건의 실마리가 될 만한 수상한 메시지를 발견했다. 전 씨는 임 씨에게 "'국프' 못 끝내? 더 이상 기회 없어. 저번보다 더 심하게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제작진은 임 씨의 클라우드 계정에 접속해 전 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 프로젝트'라는 문건을 확인했다. 문건에는 '뚜리국'이라는 가상의 나라를 비롯해 입법부와 사법부, 금융기관, 전산화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 제공|SBS '그것이 알고싶다'
▲ 제공|SBS '그것이 알고싶다'

전 씨가 집착한 것으로 보이는 '국가 프로젝트'는 무엇이었을까. 임 씨에게 '국프'를 끝내라고 압박하고 이를 이유로 가혹한 폭행을 이어간 배경에는 어떤 사정이 있었을까. 제작진은 피해자의 삶을 옭아맨 정체불명의 프로젝트와 사건에 감춰진 진실을 추적한다.

홈캠 영상과 휴대전화 메시지, 클라우드 문건 등을 토대로 강서 고문 살인사건의 실체를 들여다보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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