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다 미녀배우에 홀딱 반해 SNS로 돌격…다저스 가을 오타니의 못말리는 직진, 연봉 7억→130억 잭팟 터지기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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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영화를 보다 미녀 배우에 홀딱 반한 남자는 곧바로 SNS로 '직진'했다. 그것이 결혼으로 이어지는 러브 스토리의 시발점이 될 줄이야.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LA 다저스의 '슈퍼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35)는 미스 유니버스 푸에르토리코 출신 배우 마리아나 비센테와 2018년 결혼에 골인했다.
에르난데스의 러브 스토리는 미국 '피플'을 통해 재조명을 받았다. '피플'은 23일(한국시간) 유명인과 교제하거나 결혼한 메이저리그 선수 8명의 이야기를 소개했고 그 중 1명은 바로 에르난데스였다.
'피플'은 "월드시리즈 3회 우승을 경험한 키케 에르난데스와 미스 유니버스 푸에르토리코 출신 마리아나 비센테의 인연은 에르난데스가 먼저 관심을 보이면서 시작됐다"라면서 "에르난데스는 2015년 영화 '핫 텁 타임 머신 2'에서 비센테를 본 뒤 그를 찾아 SNS 메시지를 보냈고 약 두 달 뒤 첫 데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SNS로 '돌격'한 에르난데스는 비센테와 커플이 됐고 2017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프로포즈를 했다.
당시 에르난데스는 SNS에 "꿈에 그리던 여성과 결혼하게 됐다. 얼마나 행복하고 설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마리아나는 내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내 인생의 사랑 그 이상인 사람"이라면서 "그녀의 뛰어난 재능을 존경한다. 이렇게 진실한 사람을 만난 적이 없으며 그녀는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든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2018년 12월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2021년 1월 딸 페넬로페 이사벨이, 지난해 2월에는 아들 산티아고 호세가 태어났다.
에르난데스가 비센테에게 처음 SNS를 보냈던 2015년만 해도 그의 연봉은 고작 51만 2500달러(약 7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그는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 에르난데스는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심지어 투수로도 등장하며 '슈퍼 유틸리티'로서 가치를 뽐냈고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다저스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다저스에서 41경기 타율 .222 20안타 4홈런 12타점에 그쳤고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도 1316경기 타율 .235 897안타 134홈런 482타점 17도루로 특출난 기록을 보유한 선수도 아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만 되면 괴물로 변신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109경기에 출전한 에르난데스는 타율 .263 81안타 17홈런 44타점 3도루를 작성, 가을 만큼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부럽지 않은 공격력을 자랑했다.
어느덧 에르난데스는 2023년 연봉 1000만 달러(약 133억원)를 받을 정도로 베테랑의 반열에 올랐고 올해는 연봉 450만 달러(약 60억원)를 수령했다. 그가 2015년 비센테에게 처음 연락을 할 때만 해도 자신이 이렇게 빅리그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을까.
앞으로 에르난데스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역시 주목을 받는다. 올해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전 전패를 당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신분이 되며 다저스와 재결합을 할지, 아니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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