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투수 또 나올까…166.6km 쾅! 10년 만에 채프먼 기록 넘었다, WS 역대 가장 빠른 구속 경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강속구 투수 제이컵 미시오로스키(24)가 단 한 개의 공으로 월드시리즈 역사를 새로 썼다.
미시오로스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최고 시속 103.5마일(약 166.6㎞)의 직구를 던졌다.
기록이 나온 시점은 1회초 첫 타자 얀디 디아스를 상대로 던진 초구였다. 미시오로스키가 던진 직구는 스트라이크존 위쪽으로 벗어나 볼이 됐지만, 구속만큼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현장 전광판에는 103.4마일이 표시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공식 투구 추적 시스템인 스탯캐스트는 103.5마일로 측정했다. 2008년 투구 추적 시스템 도입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기록된 가장 빠른 공이었다.
종전 기록은 아롤디스 채프먼이 보유하고 있었다. 채프먼은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201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시속 103.2마일(약 166.1㎞)의 직구를 던졌다. 당시 타자 코코 크리스프는 이 공을 받아쳐 땅볼로 물러났다.
채프먼이 세운 기록이 10년 동안 유지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더욱 크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아 왔다. 미시오로스키는 그 기록을 구원투수가 아닌 선발투수로서 넘어섰다.
더욱 놀라운 점은 한 차례 힘을 쏟아부어 나온 구속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미시오로스키는 1회초 첫 10구를 모두 직구로 던졌다. 1회 전체 투구 13개 가운데 11개가 직구였고, 평균 구속은 무려 101.9마일(약 164.0㎞)에 달했다. 일반적인 메이저리그 투수라면 최고 구속으로도 기록하기 어려운 속도를 한 이닝 내내 유지한 셈이다.
미시오로스키는 이날 5이닝을 던지며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도 강속구를 앞세워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하며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미시오로스키의 빠른 공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유명하다. 특히 선발투수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일반적으로 구원투수보다 많은 공을 던져야 하는 선발투수는 매 투구에 전력을 쏟기 어렵지만, 미시오로스키는 경기 내내 시속 100마일을 넘나드는 직구를 구사한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시속 100마일(약 160.9㎞) 이상으로 측정된 공을 무려 1115개나 던졌다. 압도적인 구속은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미시오로스키는 정규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1.80,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강속구의 위력은 이어졌다. 월드시리즈에 앞서 치른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8⅓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미시오로스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올해는 선발투수로 중요한 경기를 책임지고 있다. 역할이 달라지면서 느끼는 부담도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마친 뒤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발로 나서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 경기 전체가 내 어깨에 달려 있다는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펜에서 나올 때는 어떤 상황에 투입될지 알 수 없다. 선발은 그런 점에서 조금 다르다"며 "선발 등판할 때 긴장감이 조금 더 높지만, 크게 특별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선발투수로 맞이한 생애 첫 월드시리즈에서 미시오로스키는 역대 최고 구속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미시오스로스키의 강속구를 활용한 호투를 발판으로 밀워키는 탬파베이를 3-2로 꺾고 44년 만에 도달한 월드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1997년 이후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82%에 이른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우승 확률 82% 확보' 밀워키 WS 1차전 3-2 승리…다저스 격파 우연 아니었다
2026-10-24
-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야구계 충격, 월드시리즈 영웅 갑작스러운 별세…향년 63세
2026-10-24
-
"오타니 수비 시켜야, 테오스카 트레이드" 다저스 파격 개혁안 나왔다, 전 ML 단장 제시…실현 가능성 있을까
2026-10-24
-
영화 보다 미녀배우에 홀딱 반해 SNS로 돌격…다저스 가을 오타니의 못말리는 직진, 연봉 7억→130억 잭팟 터지기 전이었다
2026-10-24
-
시즌 끝나자마자 ‘미녀 여친’과 은밀한 여행 화제… ‘괴물 투수’는 정신 차리고 돌아올까
2026-10-24
-
"전성기 끝났다" 다저스 향한 비판 폭발…프리드먼 사장 "신경 쓰지 않는다"
2026-10-23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7번째 저 별을 향해’ FC서울, 강원 상대로 조기 우승 도전…'클리말라-후이즈 선봉' 선발 명단 공개
2026-10-24
-
'우승 확률 82% 확보' 밀워키 WS 1차전 3-2 승리…다저스 격파 우연 아니었다
2026-10-24
-
"시메오네 감독 좋은 소식!" 허벅지 부상 이강인, 1경기 만에 훈련 복귀...주말 데포르티보전 출격 가능성↑
2026-10-24
-
'충격! 76억 초호화 저택 털렸다' 맨유 주장 브루노, UCL 경기 뛰는 사이 복면 강도 3명 침입…명품 보석 도난
2026-10-24
-
안세영 결국 솔직 고백, 48연승에도 통증은 여전 "아직은 참을 수 있는 정도라 뛰고 있다"…시즌 10번째 우승까지 두 경기!
2026-10-24
-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야구계 충격, 월드시리즈 영웅 갑작스러운 별세…향년 63세
2026-10-24
많이 본 기사
-
LG 대체 무슨 계획이 있길래…주전 포수 FA인데 520경기 베테랑 방출했다, '시그널'인가 변화의 시작인가
2026-10-24
-
트레이드→트레이드→KIA KS 우승 주역이 어쩌다…35세에 방출 칼바람 "따뜻한 마음 평생 간직하겠다"
2026-10-24
-
KIA 20억 투자, 이 시간을 기다려왔나… 1년 전 삼성 울렸다, KIA 히든카드 될까
2026-10-24
-
[오피셜] “너희 이러면 축구 발전없다” 박항서 감독 사퇴 안 한다…태국 심판에 소신발언 후 팀 구단주 “경질 생각 없다, 걱정하지 마라” 발표
2026-10-23
-
KIA 역사상 최악의 영입 참사인가… 공 하나에 823만 원, 의도와 결과가 너무 달랐다
2026-10-24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