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아이즈원→있지…케이팝 ‘괴물신인’의 조건 다섯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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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주목받는 ‘괴물신인’은 곧 ‘예비 케이팝 간판스타’로 꼽힌다. 그렇다면 어떤 그룹이 ‘괴물신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을까?
단순히 화제성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타이틀인 ‘괴물신인’으로 불릴 수 있는 조건, 떡잎부터 남달랐던 인기 그룹들의 신기록을 통해 살펴봤다.
첫째. 음악방송&음원차트 성적
요즘 주요 음원차트는 신규 음원의 유입이 쉽지 않다. 쟁쟁한 팬덤을 가진 가수들과 꾸준하게 차트에서 사랑받는 드라마 OST 음원들이 중·상위권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아이돌 그룹도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을 정도다.
그런 와중에도 데뷔 앨범으로 차트를 뚫고 상위권에 안착하는 경우에는 ‘괴물신인’의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한다. 블랙핑크, 워너원, 있지(ITZY) 등은 데뷔곡을 발매하자마자 단번에 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하면서 ‘대세 신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차트 순위가 좋을 경우 이 성적이 반영되는 음악방송에서도 수월하게 1위를 차지한다. 덕분에 단기간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이 나오기도 한다. 보통 데뷔 이후 1위를 하기까지 2~3년이 걸리는 성장형 아이돌과는 다른 유형이다.
최근 주목받는 걸그룹 있지는 음원 공개 9일 만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1위를 차지했으며 데뷔 11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이는 케이팝 걸그룹 중 지상파 음악방송 최단 기간 1위 기록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둘째. 뮤직비디오 조회 수
차트 순위만큼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수치가 뮤직비디오 조회 수다.
보통의 아이돌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적게는 수십 만, 많게는 수백 만 수준인 반면 ‘괴물신인’들의 경우 데뷔 앨범부터 1000만을 찍고 시작한다.
블랙핑크는 데뷔 8개월 만에 ‘붐바야’, ‘불장난’, ‘휘파람’ 뮤직비디오가 모두 1억을 돌파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2월 11일에 데뷔한 있지의 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4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면서 케이팝 데뷔 그룹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셋째. 앨범 판매량
가수의 시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수치 중 하나다.
밀리언셀러도 모자라 더블, 트리플 밀리언셀러들도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 앨범 판매량은 몇 만 장 수준에 그친다.
따라서 역대 초동 판매량(발매 후 첫 일주일 동안의 판매량) 톱10 순위에 끼어들 수 있는 팀이라면 ‘괴물신인’으로 불릴 만 하다.
아이즈원의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는 누적 판매량 19만2738 장으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기록을 경신했다. 워너원의 데뷔 앨범 역시 선주문량 50만장을 넘기는 기염을 토하며 케이팝 간판 스타들의 기록에도 견줄 수 있는 판매량으로 화제를 모았다.

네 번째. 해외 반응
케이팝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만큼이나 중요해진 것이 바로 해외 시장의 반응이다. 입질이 오는 ‘괴물신인’은 해외 팬덤과 언론에서도 일찌감치 주목한다.
얼마 전 데뷔 프로모션을 시작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대표적이다. 방탄소년단이 국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같은 회사의 후배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도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첫 번째 멤버 연준의 소개 영상은 3시간 만에 100만 조회 수를 돌파했으며, 미국 빌보드에서도 집중 조명할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앞서 ‘괴물신인’으로 불린 팀들 대부분은 해외 차트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국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섯 번째. 유료 공연 규모
이 같은 조건들을 완벽하게 충족하면서도 거품이 아닌 진짜 ‘인기’를 증명해주는 것이 바로 유료 공연의 규모다. 한 사람이 수백 장을 구매할 수 있는 앨범과는 달리 팬덤의 사이즈를 비교적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적게는 올림픽홀의 1000석에서 많게는 고척돔의 2만2000석까지. 한 회에 채울 수 있는 관객 수가 그룹의 인기척도가 되는 만큼 ‘괴물신인’으로 불리는 팀들은 놀랄 만한 관객 동원력을 자랑한다.
앞서 아이콘은 데뷔 콘서트를 당시 국내에서 가장 큰 실내공연장이었던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워너원은 데뷔 콘서트를 고척돔에서 열어 눈길을 끌었다.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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