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여자 핸드볼, 노르웨이 속공에 무너지며 '험난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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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우생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우승 후보'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의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핸드볼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7-39로 패했다.
2012 런던 올림픽 4위 이후 9년 만에 메달권 재진입을 노리는 대표팀은 경험이 풍부한 심해진, 류은희를 앞세워 노르웨이를 상대했다. 노르웨이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림픽에서 1무3패로 절대 열세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승6패로 쉽게 넘기 힘든 벽이었다. 가장 최근 승리가 2014년 6월 친선경기에서 32-30, 짜릿승이었다.
그만큼 넘기 힘든 상대였다. 노르웨이는 강 감독이 네덜란드와 함께 반드시 이겨야 하는 1승 상대였다. 앙골라. 일본은 한 수 아래 전력이고 몬테네그로는 충분히 상대 가능한 유럽팀이었다.
맏언니이자 레프트백 심해인의 연속골로 2-0으로 시작한 대표팀은 이내 노르웨이의 힘과 스피드에 밀리며 5분께 베로니카 크리스티안센의 골 성공으로 2-3으로 뒤집혔다. 이후 주포 라이트백 노라 뫼르크에게 연속골을 내줬고 센터백 스티네 브레달 오프테달에게도 실점, 10분께 3-8로 벌어졌다.
의지를 갖고 경기를 했지만, 류은희와 심해인의 턴오버가 계속 나오면서 틀이 흔들렸다. 과감하게 골대를 향해 던졌지만, 막히기 다반사였다. 20분께 카멜리아 허렘에게 속공을 허용했고 7-13으로 추격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미경과 심해인이 득점하며 노르웨이에 버텼고 레프트윙 조하랑의 골로 전반을 10-18로 마쳤다.
후반 시작 후 뫼르크와 크리스티안센에게 연이어 실점한 한국은 좌우 측면으로 볼을 돌리며 골을 노렸고 류은희, 강은헤의 득점으로 4분께 13-20으로 점수를 좁혀갔다. 그래도 좀처럼 점수는 좁혀지지 않았다. 추격하다가 턴오버가 나와 노르웨이에 공격권을 내주면 여지없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15분께 17-30, 13점 차였다. 이후 정유라가 연속골을 넣으며 따라갔지만, 점수를 줄이기는 쉽지 않았다. 25분께 정유라의 미들슛으로 24-34로 따라갔다. 패하더라도 최대한 득점을 할 필요가 있었다. 순위 산정 시 득점이 많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후 조하랑의 만회골로 경기가 끝났다.
심해인이 5득점, 정유라가 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속공에서 너무 많은 실점을 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27일 네덜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조 4위까지 8강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4위로 8강 티켓을 받으면 A조 1위를 만나야 한다. 스페인, 헝가리, 스웨덴, 프랑스, 브라질, 러시아로 헝가리나 브라질을 빼면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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