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광주] 괴물 루키의 강한 복귀 의지, 손가락 부상에 다시 막히나
작성일: 2021.10.22 05:04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이의리(19)의 마운드 복귀가 다시 늦어졌다.
이의리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등판 전 불펜피칭 과정에서 왼 중지 물집이 터져 투구가 어려워졌다. KIA는 맷 윌리엄스 감독이 직접 한화 더그아웃에 찾아가 양해를 구하고 선발을 이준영으로 변경했다.
이의리는 이날이 39일 만의 복귀전이 될 예정이었다. 지난달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만에 왼손 중지 손톱이 깨지면서 등판을 마친 그는 그달 22일 투구 훈련을 하다 더그아웃 계단을 잘못 밟아 발목 인대 부분 손상까지 입어 피칭 일정이 밀렸다.
올해 KIA에 1차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의리는 19경기에 나와 4승5패 94⅔이닝 93탈삼진 56볼넷 42실점(38자책점)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 중이다. 재활을 마치고 약 2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 7탈삼진을 채울 경우 세자릿수 이닝-탈삼진 기록으로 리그 신인왕 싸움에서 유력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번씩이나 왼손 중지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향후 등판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손가락에 수포가 생길 경우 피부가 연해지기 때문에 공인구 솔기에 다시 상처입을 가능성이 높아 빠른 등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경기 전 "이의리는 복귀 전까지 거쳐야 하는 모든 재활 과정을 순조롭게 마쳤다. 무엇보다 선수도 던지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했다"고 전했다. 감독이 이의리의 의견을 존중한다면 최대한 등판을 늦춰 최종전쯤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대로 등판이 끝나더라도 이의리는 올해 충분히 잠재력을 보여줬다. 데뷔 전부터 같은 좌완 투수인 김진욱(롯데), 9억 계약금을 받은 장재영(키움) 등과 비교당하며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텐데 선발 로테이션을 꼬박꼬박 지키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6월 두 외국인 투수가 나란히 부상했을 때는 소년 가장처럼 로테이션의 축을 지키기도 했다.
프로에서 처음 100이닝 가까이 던지면서 팔꿈치나 어깨 등 큰 부상은 없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물집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경미한 편이고 발목 부상도 인대 부분 손상에 그쳤다. 이의리가 올해 아쉬웠던 후반기를 발판 삼아 내년 더욱 건강하고 발전된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두산 FA 유출에도 홀로 남아 구단 신기록 썼다…이젠 그가 "4년 계약 해주시면" 바라는 이유
2026-10-05
-
삼성 내년에 연봉 얼마나 올려줘야 할까…올해 최고의 수확, 마무리 맡겨도 문제 없다 "믿음이 가는 선수"
2026-10-05
-
충격받은 LG 팬들 우르르 나갔다…켈리, 텅 빈 관중석에 쓸쓸한 마지막 인사→슬픈 생일 마무리
2026-10-05
-
"제가 히어로즈 올 수 있으면…" 강정호, 키움 응원단상 오르려다 거절 당하더니 "히어로즈 때문에 힘드시죠?"
2026-10-05
-
LG 이러다 가을 최약체 전락하나, 2연패 전선 비상등… KIA-두산은 있는데 LG는 없다
2026-10-05
-
日 유학도 소용없나, 이의리 또 볼넷·볼넷·볼넷…KIA 3위 도약 축제의 날, 이건 고민되겠네
2026-10-05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